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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병환자 나아만 장군

진리의증인 2024. 4. 11. 08:31

유튜브: 진리의 증인

 

1아람 왕의 군대장관 나아만은 그의 주인 앞에서 크고 존귀한 자니 이는 여호와께서 전에 그에게 아람을 구원하게 하셨음이라, 그는 큰 용사이나 나병환자더라 2전에 아람 사람이 떼를 지어 나가서 이스라엘 땅에서 어린 소녀 하나를 사로잡으매 그가 나아만의 아내에게 수종들더니 3그의 여주인에게 이르되 우리 주인이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계셨으면 좋겠나이다, 그가 그 나병을 고치리이다 하는지라, 4나아만이 들어가서 그의 주인께 아뢰어 이르되 이스라엘 땅에서 온 소녀의 말이 이러이러하더이다 하니 5아람 왕이 이르되 갈지어다, 이제 내가 이스라엘 왕에게 글을 보내리라 하더라, 나아만이 곧 떠날새 은 십 달란트와 금 육천 개와 의복 열 벌을 가지고 가서 6이스라엘 왕께 그 글을 전하니 일렀으되 내가 내 신하 나아만을 당신에게 보내오니 이 글이 당신에게 이르거든 당신은 그의 나병을 고쳐주소서 하였더라, 7이스라엘 왕이 그 글을 읽고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내가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 하나님이냐 그가 어찌하여 사람을 내게 보내 그의 나병을 고치라 하느냐, 너희는 깊이 생각하고 저 왕이 틈을 타서 나와 더불어 시비하려 함인줄 알라 하니라, 8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이스라엘 왕이 자기의 옷을 찢었다 함을 듣고 왕에게 보내어 이르되 왕이 어찌하여 옷을 찢었나이까, 그 사람을 내게로 오게 하소서, 그가 이스라엘 중에 선지자가 있는 줄을 알리이다 하니라, 9나아만이 이에 말들과 병거들을 거느리고 이르러 엘리사의 집 문에 서니 10엘리사가 사자를 그에게 보내 이르되 너는 가서 요단 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 네 살이 회복되어 깨끗하리라 하는지라, 11나아만이 노하여 물러가며 이르되 내 생각에는 그가 내게로 나와 서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부르고 그의 손을 그 부위 위에 흔들어 나병을 고칠까 하였도다, 12다메섹 강 아바나와 바르발은 이스라엘 모든 강물보다 낫지 아니하냐, 내가 거기서 몸을 씻으면 깨끗하게 되지 아니하랴 하고 몸을 돌려 분노하여 떠나니 13그의 종들이 나아와서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여 선지자가 당신에게 큰일을 행하라 말하였더면 행하지 아니하였으리이까, 하물며 당신에게 이르기를 씻어 깨끗하게 하라 함이리이까 하니, 14나아만이 이에 내려가서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요단강에 일곱번 몸을 잠그니 그의 살이 어린 아이의 살 같이 회복되어 깨끗하게 되었더라

(열왕기하 5:1-14)

 

서론: 본문의 주인공은 아람이란 나라의 군대장관 나아만입니다. 아람은 오늘날 이스라엘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시리아의 고대국가입니다. 나아만 장군은 아람에서 왕 다음가는 높은 자리에 있었지만 나병환자였습니다. 본문은 아람의 군대장관 나아만이 이스라엘의 엘리사 선지자를 찾아가 그의 병을 고침 받았다는 말씀입니다.

이 시간에는 나병환자 나아만 장군이란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1. 천하를 호령하는 나아만 장군에게도 나병이라는 걱정과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1절에 아람 왕의 군대장관 나아만은 그의 주인 앞에서 크고 존귀한 자니 이는 여호와께서 전에 그에게 아람을 구원하게 하셨음이라, 그는 큰 용사이나 나병환자더라말씀하고 있습니다. 나아만 장군은 전쟁에서 나라를 구원하여 아람의 왕과 백성들 앞에 크고 존귀한 사람이지만 나병환자였습니다. 나병은 약이나 의술이나 세상의 무엇으로도 고칠 수 없는 난치병입니다. 그래서 옛날부터 사람들은 나병을 하늘이 내린 형벌로 생각했습니다. 나아만 장군은 돈과 권력과 명예와 인간이 원하는 것은 다 가지고 있었지만 나병이라는 근심과 걱정과 두려움 속에서 살았습니다. 아무리 많은 돈을 소유하고 아무리 큰 권세를 누려도 살이 썩어가고 팔다리가 떨어져 나가는 나병을 앓고 있다면 얼마나 두렵고 불안하겠습니까? 부자와 권력자가 되지 못해도 건강하고 근심 걱정이 없어야 행복한 것입니다.

나아만 장군의 경우처럼 인생에는 돈이나 권력이나 인간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돈이나 명예나 권력을 소유했다고 행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돈이나 명예나 권세는 인간의 행복에 필요한 여러 가지 조건 중 하나일 뿐입니다. 어떤 사람은 인간의 행복을 오케스트라(orchestra)에 비유했습니다. 오케스트라는 피아노, 클라리넷, 바이올린, 첼로, 색소폰, 드럼 등 소리가 다른 여러 종류의 악기가 모여 아름다운 화음을 냅니다. 인간의 행복도 그와 같습니다. 건강, 가정, 자녀, 물질, 직업 등 행복에 필요한 여러 가지 조건들이 갖춰져야 행복이 실현되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돈만 있으면 행복할 것이라는 그릇된 철학이 있습니다. 물론 인간의 행복에서 돈은 아주 중요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행복에는 돈보다 중요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건강과 평화와 사랑입니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몸이 건강해야 하고, 마음과 영혼이 평화를 누려야 하며, 사랑받고, 사랑할 대상이 있어야 합니다. 몸이 건강하지 못하고, 전쟁이나 가난으로 마음과 영혼이 평화를 누리지 못하고, 사랑을 받지 못하고, 사랑할 대상이 없으면, 돈과 권력과 온 세상을 소유해도 절대로 행복할 수 없습니다. 나아만 장군은 돈과 권력과 명예와 인간이 원하는 것은 다 소유했지만 나병이라는 그의 질병 때문에 행복하지 못했습니다.

이 세상에 꽃길만 걷는 인생은 없습니다. 인생에는 꽃길도 있고, 행복의 오아시스도 있지만, 고난과 시련의 광야 길도 있습니다. 기쁨과 슬픔, 행복과 불행, 넘침과 부족함의 부조화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인생입니다. 나아만 장군을 보십시오. 돈이 있는 사람은 건강이 문제이고 건강한 사람은 돈으로 어려움을 당합니다. 또 돈과 건강을 가진 사람은 남편과 자식이 속을 썩이고 남편과 자식이 원만한 가정은 다른 문제로 걱정을 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한쪽은 넘치고 다른 한쪽은 부족한 부조화 속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고난과 불행에 대처하는 두 부류의 인간이 있습니다. 한 부류의 인간은 고난 가운데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기쁜 일을 찾아서 감사하고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갑니다. 반면에 다른 한 부류의 인간은 불평과 원망을 입에 달고 살아갑니다. 고난이 없는 인생은 없습니다. 고난의 종류와 고난의 형태만 다를 뿐 인간은 누구나 고난과 함께 살아갑니다. 그리스도인에게도 고난이 있습니다. 믿음을 지키고 살아가는 진실한 성도에게 고난이 있다면 거기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목적과 뜻이 있습니다. 고난을 통해서 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빨리 깨닫고 합당한 응답을 해야 고난이 그칩니다. 세상을 호령하는 나아만 장군에게도 근심과 걱정과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고난이 없는 인생은 없습니다. 고난도 인생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고난을 잘 극복하고 이겨내셔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 나아만 장군처럼 겸손한 사람과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이 은혜와 복을 받습니다.

나아만 장군의 집에는 이스라엘에서 포로로 잡혀 온 나이 어린 여종이 있었는데 진심으로 주인을 사랑하고 주인의 병을 걱정했습니다. 어느 날 여종은 나아만 장군의 부인에게 이스라엘에 있는 엘리사 선지자를 찾아가면 주인의 병을 고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인은 여종의 말을 나아만 장군에게 전했고, 나아만 장군은 여종의 말을 아람 왕에게 아뢨습니다. 아람이란 나라에서 왕 다음가는 높은 지위에 있는 나아만 장군이 미천하고 나이 어린 여종의 말에 귀를 기울인 것입니다. 나아만 장군이 얼마나 겸손한 사람입니까?

사람이 이름이 없고 낮은 자리에 있을 때는 겸손하지만 성공하고 지위가 올라가면 교만해집니다. 성공하고 출세하면 겸손을 잃어버리고 교만해지는 것입니다. 사울이 나는 이스라엘에서 가장 작고 미약한 사람이라고 겸손해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워주셨습니다. 그러나 사울이 왕이 된 후에 교만해져서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자, 하나님은 사울을 폐하시고 다윗을 이스라엘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겸손은 돈이나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남을 기쁘게 할 수 있는 귀한 은사입니다. 성경은 잠언 18:12,에서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나아만 장군처럼 겸손한 사람이 하나님 은혜와 축복을 받는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나아만 장군은 특권의식을 버리고 선지자 말에 순종해서 병을 고침 받았습니다. ‘아람이란 나라는 이스라엘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나라입니다. 나아만 장군은 아람 왕의 친서를 휴대하고 이스라엘 왕을 만난 다음 엘리사 선지자를 만나러 갔습니다. 나아만 장군의 행차는 아람이란 나라의 두 번째 권력자답게 규모가 크고 웅장했을 것입니다. 행차의 규모도 규모지만 나아만은 이스라엘 왕까지 만나고 왔습니다. 나아만 장군은 엘리사 선지자가 아람의 군대장관이라는 자신의 신분에 합당한 예우를 해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나아만 장군의 행렬이 엘리사 선지자의 집에 도착했지만 아무도 나와 있지 않았습니다. 잠시 후에 엘리사 선지자의 심부름하는 종이 나와서 선지자께서 요단강 물에 일곱 번 씻으면 몸이 깨끗하게 된다고 말씀하셨으니 가서 요단강 물에 몸을 씻으라.”고 말했습니다. 아람이란 나라에서 왕 다음가는 지체 높은 나아만 장군이 엘리사 선지자의 얼굴도 보지 못하고 엘리사 선지자의 집에 발도 들여놓지 못한 것입니다.

나아만은 버럭 화를 내고 나는 엘리사가 직접 나와서 그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내 상처 위에 손을 흔들어 기도하고 병을 고쳐 줄줄 알았는데 요단강에 가서 목욕을 하라니 이게 무슨 소리냐. 우리나라에 있는 다메섹강, 아바나강, 바르발강은 이스라엘의 어떤 강보다 크고 깨끗하고 아름답지 않느냐. 내가 우리나라에 있는 강에 가서 씻으면 되지 않겠느냐고 돌아가자고 말했습니다. 그때 나아만 장군의 수행원 중 한 사람이 내 아버지여! 만약 병을 고칠 수만 있다면 선지자가 우리에게 더 크고 더 어려운 것을 명령해도 마땅히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강에 가서 씻기만 하면 깨끗하게 된다는데 왜 안 하느냐?”고 엘리사 선지자의 말에 순종할 것을 간청했습니다. 위대하고 훌륭한 사람 곁에는 반드시 훌륭한 참모가 있습니다. 나아만 장군은 수행원의 충고를 받아들여 요단강으로 가서 몸을 일곱 번 씻고 병을 깨끗이 고침을 받았습니다. 한번이 아니라 일곱 번입니다. 목욕을 여섯 번 할 때까지는 병이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일곱 번을 씻고 나자, 나병이 깨끗하게 나았습니다.

나아만 장군의 순종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이냐? 하나님 앞에는 특권층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성공하고 출세했다고 하나님 교회에서 특별한 대접을 받으려고 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모든 인간이 평등하고 하나님 교회에서는 어떤 계급이나 어떤 신분의 차이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저는 교회에서 특권을 조장하고 특권을 부추기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교회에는 목사, 장로, 집사, 권사, 성도, 형제, 자매 등의 직분과 호칭이 있습니다. 장관이나 국회의원이나 장군이나 기업의 회장이나 대학교 총장도 교회에서는 장로와 집사와 권사와 성도라는 교회의 직분으로 불러야 합니다. 그런데 교회에서 박사님, 회장님, 의원님 등 별별 호칭을 다 사용합니다. 얼마나 세상 냄새가 풍깁니까? 이런 풍조는 교회의 권위를 떨어뜨리는 천박한 작태입니다. 나아만 장군이 특권의식을 버리고 선지자 말에 순종했기 때문에 그의 병을 고침 받았습니다. 나아만 장군처럼 겸손한 사람이 은혜와 복을 받고 나아만 장군처럼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야 신앙과 인생에 승리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 미천한 여종의 전도로 나아만 장군이 하나님을 만나고 병을 고침 받았습니다.

나아만 장군의 여종이 엘리사 선지자를 증거했기 때문에 나아만 장군이 하나님을 만나고 병을 고침받은 것입니다. 여종이 나아만 장군에게 엘리사 선지자를 증거하지 않았다면 엘리사 선지자를 만나지 못하고, 엘리사 선지자를 만나지 못했다면 병을 고치지 못하고,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을 것입니다. 복음의 씨앗은 뿌려놓으면 때가 되면 열매를 맺게 되어 있습니다. 나이 어린 여종을 통해 전파된 복음이 나아만 장군이라는 존귀한 사람을 구원했습니다. 가장 낮고 미천한 여종이 아람이란 나라의 군대장관이란 존귀한 사람을 구원한 것입니다. 초대교회 때 로마제국의 기독교인은 대부분 신분이 낮은 노예나 하인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로마제국이 초대교회 성도들의 탁월한 도덕성과 성실성에 감동을 받아 복음을 받아들여 기독교가 세계적인 종교로 발전했습니다.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사명 중에 전도보다 중요한 사명은 없습니다.

전도하자고 하면 나는 가난해서 못하고, 나는 배운 것이 없어서 못하고, 나는 말재주가 없어서 못하고, 나는 시간이 없어서 못한다고 말합니다. 가난한 사람 전도하기 위해서는 가난한 사람이 필요하고, 부자 전도하기 위해서는 부자가 필요합니다. 또 장애인 전도하기 위해서는 장애인이 필요하고, 깡패 전도하기 위해서는 깡패 전력을 가진 사람이 필요합니다. 전도에 필요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나님 말씀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그리고 복음을 받아들이든지 받아들이지 않든지 전해야 합니다. 지금 당장 열매가 안 보이고 당장 효과가 없다고 낙심할 필요 없습니다. 복음의 씨앗은 뿌려놓으면 때가 되면 열매를 거두기 때문입니다. 엘리사 선지자를 증거한 여종이 있었기 때문에 나아만 장군이 하나님을 만나고 그의 병을 고침 받았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나병환자인 나아만 장군은 엘리사 선지자를 만나 그의 병을 고침 받았습니다. 엘리사 선지자가 나아만 장군에게 나병의 치료법으로 지시한 조건이 무엇입니까? 요단강 물에 일곱 번 목욕을 하라는 것입니다. 요단강 물에 목욕을 한다고 나병이 고쳐지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면 되고, 하나님께서 된다고 하면 됩니다. 이것이 믿음의 능력이고 복음의 능력입니다. 나아만 장군의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서 얻는 구원의 진리를 상징합니다. 나아만 장군이 목욕을 해서 나병에서 구원받은 것처럼, 죄악의 나병에 걸린 인간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죄악에서 씻음을 받고, 죄에서 구원을 받습니다. 세상의 구원자로 오신 예수를 믿어야 죄에서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나아만 장군처럼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셔서 신앙과 인생에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24,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