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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최선의 선택

진리의증인 2024. 4. 4. 17:00

1여룹바알의 아들 아비멜렉이 세겜에 가서 그의 어머니의 형제에게 이르러 그들과 그의 외조부의 집의 온 가족에게 말하여 이르되 2청하노니 너희는 세겜의 모든 사람들의 귀에 말하라 여룹바알의 아들 칠십 명이 다 너희를 다스림과 한 사람이 너희를 다스림이 어느 것이 너희에게 나으냐 또 나는 너희와 골육임을 기억하라 하니 3그의 어머니의 형제들이 그를 위하여 이 모든 말을 세겜의 모든 사람들의 귀에 말하매 그들의 마음이 아비멜렉에게로 기울어서 이르기를 그는 우리 형제라 하고 4바알브릿 신전에서 은 칠십 개를 내어 그에게 주매 아비멜렉이 그것으로 방탕하고 경박한 사람들을 사서 자기를 따르게 하고 5오브라에 있는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가서 여룹바알의 아들 곧 자기 형제 칠십 명을 한 바위 위에서 죽였으되 다만 여룹바알의 막내 아들 요담은 스스로 숨었으므로 남으니라 6세겜의 모든 사람과 밀로 모든 족속이 모여서 세겜에 있는 상수리나무 기둥 곁에서 아비멜렉을 왕으로 삼으니라” (사사기 9:1-6)

 

서론: 선거란 일정한 조직이나 집단의 구성원이 그 대표자나 특정한 직위에 취임할 사람을 선택하고 지명하는 행위입니다. 선거는 선출된 자의 뜻이 선출한 자의 뜻으로서 타당하다는 동일성의 원리에 입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선출된 자는 선출한 자의 뜻을 충실히 실현해야 합니다. 선출된 자가 선출한 자의 뜻을 외면하면 선거는 허위의 다수를 미혹하고 기만하는 사기행위(詐欺行爲)에 지나지 않습니다. 특히 선출된 자가 민의(民意)와 상반된 방향으로 나가면 선거는 악하고 불의한 당선자의 지배를 합리화시키는 수단에 지나지 않게 됩니다. 여기에 선거의 중요성이 있습니다. 사사기 9장에 보면 세겜 사람들은 아비멜렉을 왕으로 선택해서 수많은 세겜 사람이 목숨을 잃고 엄청난 고난을 받았습니다.

이 시간에는 선거, 최선의 선택이란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1. 선거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려면 지역주의와 혈연주의와 학연주의를 추방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선거 때만 되면 지역(地域)주의와 혈연(血緣)주의와 학연(學緣)주의의 망령이 되살아납니다. 선거 때만 되면 불거지는 고질적이고 뿌리 깊은 병폐가 지역주의입니다. 선거에서 일군을 뽑을 때 후보자의 능력이나 자질을 봐야지 왜 출신지역과 출신학교와 가문을 따집니까? 지역 일꾼을 뽑을 때는 출신 지역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역 일꾼도 출신지역이 후보자의 자질이나 능력보다 중요할 수는 없습니다. 출신 지역이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떤 선거든지 출신 지역이나 출신학교나 혈연이 아니라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선택의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여룹바알의 아들 아비멜렉은 사사 기드온의 아들입니다. 사사 시대에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하고 지파(支派) 이기주의에 빠져 늘 강대국들의 침략과 지배를 받았습니다. 사사 시대에 이스라엘은 7년 동안이나 미디안의 압제에 시달렸는데, 미디안의 7년 압제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한 사람이 기드온입니다. ‘여룹바알이란 바알의 제단을 헌사람이란 뜻인데, 기드온이 하나님 분부대로 자기 아버지 집에 있는 바알의 제단을 헐었기 때문입니다. 기드온은 300명의 용사로 135천의 미디안 군대를 무찌르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40년 동안 사사(士師)로 이스라엘을 다스렸습니다. 그리고 기드온이 죽자, 기드온의 아들 중 아비멜렉이란 자가 그의 형제 70명을 죽이고 사사와 왕이 된 것입니다.

본문에도 보면 선거에 지역주의와 혈연주의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1-2절에 여룹바알의 아들 아비멜렉이 세겜에 가서 그의 어머니의 형제와 외조부의 온 가족에게 세겜 사람들에게 말하라고 여룹바알의 아들 70명이 다 너희를 다스리는 것과 한 사람이 너희를 다스리는 것 중 어느 편이 너희에게 유익하겠느냐 또 나는 너희의 골육임을 생각하라’”고 말했습니다. “나는 너희의 골육(骨肉)임을 생각하라무슨 말입니까? 나는 너희와 살과 피를 나눈 너희의 형제요 친척이라고 지역과 혈연을 강조한 것입니다. 아비멜렉의 외갓집 사람들이 세겜 사람들에게 아비멜렉은 우리 지역 출신이고 우리와 살과 피를 나눈 우리의 형제다. 아비멜렉이 왕이 되도록 세겜 사람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자고 부추긴 것입니다. “나는 세겜 사람이요 너희와 살과 피를 나눈 너희의 형제다는 아비멜렉의 감언이설에 넘어가 세겜 사람들이 바알브릿(계약의 신)이란 우상의 신전에서 은화 70개를 꺼내주자, 아비멜렉은 그 돈으로 방탕하고 경박한 자들을 고용해서 선거운동을 했습니다.

하나님 백성인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가 되겠다는 사람이 우상의 신전에서 받은 돈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정치를 시작한 것입니다. 사람이 지역주의의 최면에 빠지면 건전한 이성과 판단력을 잃게 됩니다. 지역주의가 얼마나 끈질기고 뿌리가 깊은지, 지역주의를 비판하는 사람들의 마음속에도 지역주의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 지역주의를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역주의를 비판하는 소극적인 방법으로는 지역주의를 타파할 수 없습니다. 지역주의의 타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출신지역이 아니라 능력과 자질에 따라 공정한 평가를 해야 합니다. 우리 민족의 정서가 왜 이렇게 지역으로 나누어졌습니까? 못된 정치인들이 자기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국민의 편을 가르고 지역을 나누었기 때문입니다. 선거에서 출신 지역과 학연과 혈연을 추방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 실현 불가능한 약속을 하고 궤변과 감언이설에 능한 자는 절대로 뽑으면 안 됩니다.

아비멜렉은 궤변과 감언이설에 능했습니다. 아비멜렉은 여룹바알의 아들 칠십 명이 너희를 다스림과 한 사람이 너희를 다스리는 것 중 어느 것이 너희에게 나으냐고 말했습니다(2절 중반절). 기드온은 많은 아내를 거느렸기 때문에 아들이 70명이나 됐습니다. 그래서 아비멜렉이 기드온의 아들 70명이 너희를 다스리는 것과 한 사람이 너희를 다스리는 것 중 어느 것이 너희에게 유익하겠느냐?”고 협박한 것입니다. 그러나 기드온의 아들 중 누구도 왕이나 지도자가 되겠다고 하지 않았고 기드온도 살아있을 때 그 자신이나 그의 아들들이 이스라엘을 다스리지 않고 하나님이 다스리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사사기 8:23). 실제로 아비멜렉이 죽은 후에는 잇사갈 지파의 부아가 사사로 이스라엘을 다스렸습니다(사사기 10:1-2). 그러나 아비멜렉은 기드온의 아들 70명이 다 왕이 되려한다고 거짓말을 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다른 직업에 비해 정치인은 권모술수에 능합니다. 타락한 정치인일수록 임기응변에 능해 거짓말과 권모술수가 뛰어납니다. 권모술수란 백성을 속이는 일종의 사기극입니다. 선진국에서는 정치인의 권모술수가 통하지 않지만, 정치의식이 떨어진 후진국에서는 권모술수에 능한 교활한 정치꾼이 똑똑하고 유능한 정치인으로 각광 받습니다. 생각해보세요. 기드온의 아들 70명이 어떻게 다 이스라엘 왕이 되겠습니까? 이스라엘을 70개로 나눠서 70명의 왕이 나옵니까? 말도 안 되는 주장이지만 세겜 사람들에게는 먹혀들었습니다.

선거 때만 되면 정치인들이 상대 후보를 공격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모함을 합니까? 또 표를 얻기 위해 얼마나 많은 장밋빛 약속을 하고, 얼마나 실현 불가능한 공약을 남발합니까? 그리스도인은 정치인의 공약이 실현 가능한지 불가능한 일인지 냉정하게 분별하고, 상대 후보에 대한 비난과 공격이 근거가 있는지 냉정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선거철만 되면 궤변과 감언이설이 흘러넘칩니다. 누구는 어떤 부정으로 천문학적인 뇌물을 받았다, 누가 대통령이 되면 군인들이 쿠데타를 일으킨다, 누구는 빨갱이다 등 밑도 끝도 없는 유언비어들이 온 나라에 가득합니다. 정권이 바뀌면 나라가 망할 것처럼 떠들어대던 역적들은 죽지도 않고 선거 때만 되면 다시 나타납니다.

인간은 이성적인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무지한 군중심리에 부화뇌동하지 않도록 이성적으로 행동해야 합니다. 실현 불가능한 장밋빛 약속을 남발하는 사람은 무조건 퇴출시켜야 합니다. 그럴듯한 논리로 국민을 속이고 이권을 챙기는 정치인들은 나라와 민족 앞에 역적 중 역적입니다. 전기나 교통이나 건강보험 제도를 무너뜨리고 민영화를 하자고 주장하는 자들은, 나라를 말아먹고 서민의 고통을 외면하는 역적들입니다. 김일성이나 모택동이나 스탈린보다 사악한 인간들입니다. 오늘날 선진국이라는 미국과 유럽과 일본을 보세요. 전기요금과 가스요금과 비싼 의료비로 얼마나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최강대국이라는 미국은 비싼 의료비로 가난한 사람들은 병에 걸리면 치료도 받지 못하고 죽어갑니다. 이명박이나 박근혜나 문재인이나 이재명이나 우리나라에 정신이 온전한 정치인은 없는 것 같습니다. 실현 불가능한 약속을 하고 궤변과 감언이설에 능한 자는 절대로 정치인으로 뽑으면 안 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 미래의 꿈과 비전을 제시하는 사람과 하나님 뜻에 합당한 사람을 선택해야 합니다.

아비멜렉이 세겜 사람들에게 미래의 꿈이나 비전을 제시한 것이 있습니까? 아비멜렉은 세겜 사람들에게 지역주의와 혈연주의에 호소했을 뿐, 미래에 대한 어떤 비전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백성의 지도자가 되겠다는 아비멜렉은 우상의 신전에서 돈을 받아 선거에 사용했습니다. 4절에 바알브릿 신전에서 은 칠십 개를 내어 그에게 주매 아비멜렉이 그것으로 방탕하고 경박한 사람들을 사서 자기를 따르게 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세겜 사람들이 우상의 신전에서 은화 70개를 꺼내주자, 그 돈으로 건달들을 고용해서 선거운동을 한 것입니다.

다음으로 아비멜렉은 왕이 되기 위해 자기 형제 70명을 죽였습니다. 5절에 오브라에 있는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가서 여룹바알의 아들 곧 자기 형제 칠십 명을 한 바위 위에서 죽였는데 여룹바알의 막내아들 요담만 간신히 피해 살아남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자기 형제를 70명이나 죽일 수 있습니까? 정치란 인간의 이성을 마비시키고 사람을 미치게 하는 마법의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쳐도 보통 미쳤습니까? 자기 형제를 70명이나 죽인 살인마를 왕으로 세웠습니다. 세겜 사람들은 아비멜렉과 고향이 같아서 그렇게 됐다고 합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왜 형제를 70명이나 죽인 사악한 인간을 왕으로 뽑습니까? 온 이스라엘 민족이 완전히 미쳤습니다. 미디안의 7년 압제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한 사람이 누굽니까? 기드온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기드온의 은혜를 잊으면 안 되는데 은혜를 원수로 갚은 것입니다.

세겜 사람들이 그들의 잘못된 선택으로 얼마나 끔찍한 대가를 치렀습니까? 하나님께서 악신(惡神)을 보내 세겜 사람과 아비멜렉이 서로 원수가 되어 싸우도록 섭리하셨습니다. 그 결과 세겜 사람 수천 명이 아비멜렉에게 죽고, 아비멜렉은 데베스라는 성으로 도망한 세겜 사람을 체포하기 위해 성에 접근했다가, 성 위에서 한 여인이 던진 맷돌에 맞아 두개골이 깨져서 죽었습니다. 성경은 사사기 9:56-57,에서 아비멜렉이 그의 형제 70명을 죽여 자기 아버지에게 행한 악행을 하나님이 이같이 갚으셨고, 또 세겜 사람들의 모든 악행을 하나님이 그들의 머리에 갚으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의 죄악을 심판하신 것입니다.

2024410일은 제22대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일입니다. 정치인이 되고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어중이떠중이 별의별 인간들이 다 나옵니다. 선거를 지혜롭게 하는 투표의 요령이 있습니다. 최선의 선택이 불가능하면, 차선의 선택을 해서 최악의 선택을 막아야 합니다. 당선될 가능성이 없는 사람에게 투표하는 것은 최악의 투표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 당선될 가능성이 없는 사람에게 투표를 해서 당선돼야 할 사람의 표를 깎아먹는 것은 역사와 민족을 배반하는 반역행위입니다. 사람이 조금 부족해도 의롭고 정직해야 하며, 공산주의 사상을 갖지 않은 사람을 뽑아야 합니다. 우리나라 국민 중에는 북한과 중국의 실패한 공산주의와 그 백성들의 고통과 굶주림을 보면서도, 깨닫지 못하고 공산주의와 좌익사상에 세뇌된 인간들이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이런 인간들은 절대로 정치인으로 뽑으면 안 됩니다. 꿈과 비전을 제시하는 능력 있는 사람을 일군으로 뽑아야 하고, 하나님 뜻에 합당한 사람을 일군으로 뽑아야 나라와 민족이 부흥하고 발전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첫째, 선거에서 지역주의와 혈연주의와 학연주의를 배격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지역과 혈연과 학연보다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을 보고 투표를 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실현 불가능한 약속을 하고 궤변과 감언이설에 능한 자는 뽑으면 안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뻔뻔하고 무책임한 사기꾼들은 선거를 통해 정치에서 영원히 퇴출시켜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미래의 꿈과 비전을 제시하는 사람과 하나님 뜻에 합당한 사람을 일군으로 뽑아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미래의 꿈과 비전을 제시하고 그 약속을 이룰 수 있는 능력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합니다. 아무리 똑똑하고 능력이 있어도 공산주의와 사회주의 사상을 가진 사람은 절대로 정치인으로 뽑으면 안 됩니다. 그들은 우리나라와 우리 민족을 북한과 중국에 바치기 때문입니다. 다가오는 선거에서 하나님 뜻에 합당한 사람과 능력 있는 사람을 일군으로 뽑아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고 국가발전에 기여하시는 성도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24,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