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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그물

진리의증인 2023. 3. 17. 04:47

메시지326(마태95) 천국의 그물

 

47또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으니 48그물에 가득하매 물 가로 끌어 내고 앉아서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못된 것은 내버리느니라, 49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 내어 50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리라” (마태복음 13:47-50).

 

서론: 예수님은 천국을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는 그물에 비유하셨습니다. 어떤 비유든지 비유가 주는 중심 교훈은 한 가지입니다. 예를 들면 씨를 뿌리는 자의 비유는 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을 상징하고 겨자씨의 비유와 누룩의 비유는 하나님 나라의 성장과 확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리고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값진 진주의 비유는 하나님과 하나님 사업에 충성하고 헌신할 것을 강조하고 있고 그물의 비유는 지상에 있는 교회는 참 신자와 거짓 신자가 혼합된 불완전한 교회라는 것과 종말론적인 심판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천국의 그물이란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1. 지상의 교회는 양과 염소, 알곡과 가라지가 혼합된 불완전한 교회입니다.

어부가 바다에 그물을 치고 물고기를 잡을 때 그물에 물고기만 들어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물에는 해파리나 불가사리처럼 먹을 수 없는 것도 있고 쓰레기나 나뭇조각 등 바다에 떠다니는 온갖 부유물이 함께 들어있습니다. 또한 물고기라고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어부가 원하는 물고기는 맛이 좋은 물고기와 팔아서 값이 나가고 돈이 되는 물고기입니다. 맛이 없어서 팔리지 않거나 크기가 작은 물고기는 잡아도 돈이 되지 않습니다. 그물의 비유가 주는 교훈이 무엇이냐? 바다에 그물을 치고 물고기를 잡을 때 그물에 물고기와 바다의 온갖 잡동사니가 함께 들어있는 것처럼 지상의 교회는 진실한 신자와 위선자, 양과 염소, 알곡과 쭉정이가 함께 섞여 있다는 뜻입니다. 역사적으로 교회는 언제나 위선자와 염소와 쭉정이들 때문에 상처를 받고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사람들은 교회의 모델로 두 가지의 교회관(敎會觀)을 제시합니다. 교회의 첫 번째 모델로 교회는 거룩해야 한다는 교회관입니다. 교회는 거룩하고 세상과는 달라야 합니다. 거룩하고 완전한 교회! 얼마나 매력적입니까? 그러나 거룩하고 완전한 교회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교회의 구성원인 인간이 본질적으로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불완전한 인간들로 구성된 교회가 어떻게 거룩하고 완전할 수 있겠습니까? 교회는 완전하고 거룩한 교회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교회의 구성원인 인간이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에 교회는 완전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자신의 행위가 죄가 된다는 것을 몰라서 죄를 범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행위가 옳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유혹을 이기지 못해서 죄를 짓고 욕심을 버리지 못해서 죄를 범합니다. 이처럼 교회의 구성원인 인간이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에 지상의 교회는 거룩하고 완전한 교회가 될 수 없습니다.

교회에 대한 두 번째 모델로 지상의 교회는 불완전하다는 교회관입니다. 교회에 대한 두 번째 모델이 본문의 말씀과 부합되는 교회관입니다. 바다에 그물을 내려서 물고기를 잡을 때 그물 안에 물고기만 들어있습니까? 그물에는 물고기도 있고 해파리와 불가사리처럼 먹을 수 없는 생물도 있고 바다에 떠 있는 온갖 부유물이 함께 들어있습니다. 본문에서 바다는 세상을 상징하고 그물은 교회를 상징합니다. 교회 안에는 거듭나고 거룩한 성도들도 있지만 악하고 불의한 자와, 유식한 자와 무식한 자, 부자와 가난한 자, 하나님과 교회를 이용해서 돈을 벌고 장사를 하는 위선자, 사기꾼 등 온갖 유형의 인간이 다 모여 있습니다. 그러니 교회가 어떻게 거룩하고 완전할 수 있겠습니까? 지상의 교회는 천사와 의인들로 구성된 완전한 교회가 아닙니다. 지상의 교회는 교활하고 이기적이고 불완전한 인간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말썽과 불협화음이 그치지 않는 것입니다.

교회를 거룩하고 의로운 사람들로 구성된 이상적인 공동체로 생각하면 반드시 실망하고 낙심합니다. 어떤 교회의 사모님이 교회는 세상에서 가장 악한 인간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고 말한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교회는 선하고 의로운 사람들만 모이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원받은 죄인을 교육과 훈련을 통해 천국 백성으로 만드는 천국의 학교입니다. 속되고 불완전한 인간들이 교회라는 구원의 방주에 들어와서 성령의 역사와 교육과 훈련을 통해 천국 백성으로 거듭나고 신앙과 인격이 성장해 가는 것입니다. 사람이 예수를 믿고 교회에 출석한다고 천사와 의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수많은 시행착오를 반복하면서 아주 서서히 사람이 되어 갑니다. 지상의 교회에 말썽이 없고 문제가 없다면 그것이 오히려 더 이상한 것입니다. 부족하고 불완전한 인간들이 모여서 일을 하는데 어떻게 문제가 발생하지 않겠습니까? 교회의 이러한 불완전한 현상과 불협화음은 주님께서 오시는 날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지상의 교회는 양과 염소, 알곡과 가라지가 혼합된 불완전한 교회지만 성령의 역사와 교육과 훈련을 통해 완전한 교회로 성장하고 발전해간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앞에 갈 때까지 진실한 믿음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합니다.

그물 안에는 먹을 수 있는 좋은 물고기와 먹을 수 없는 못된 물고기가 함께 섞여 있습니다. 어부는 그물을 물가로 끌어낸 후에 먹을 수 없는 물고기는 골라서 내버렸습니다. 그물이 바닷물 속에 있을 때는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을 수 없는 것, 좋은 물고기와 못된 물고기가 함께 섞여 있었지만 그물이 육지로 올라오자, 어부는 좋은 물고기와 못된 물고기를 구별하여 좋은 물고기는 그릇에 담고 못된 물고기는 내버렸습니다. 이 말씀은 말세의 심판을 상징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부가 좋은 물고기와 못된 물고기를 갈라내듯이 세상 끝에는 천사들이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내어 풀무 불에(대장간에서 쇠를 녹이는 뜨거운 불) 던져 넣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물이 육지에 올라올 때까지는 그물 안에 좋은 물고기와 못된 물고기가 함께 있는 것처럼 교회도 예수님이 오실 때까지는 양과 염소가 섞여 있고 알곡과 가라지가 혼합돼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오시면 의인 중에서 악인과 위선자를 갈라내십니다.

예수님은 인간을 두 번 심판하십니다. 첫 번째 심판은 양과 염소를 구별하고 알곡과 가라지를 갈라내는 심판입니다. 첫 번째 심판은 인간의 죽음을 통해 개인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예수님은 양과 염소를 구별하여 양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하시고 염소는 지옥으로 보내십니다. 첫 번째 심판은 개인적으로 받는 심판입니다. 두 번째 심판은 온 세상을 심판하는 최후의 심판입니다. 예수님께서 심판의 주님으로 재림하셔서 온 세상을 심판하는 것이 두 번째 심판입니다. 두 번째 심판 후에 완전한 하나님 나라가 도래합니다.

진실한 성도는 어떤 경우에도 예수님 심판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세상을 심판하실 때 악인은 형벌을 받지만 진실한 성도는 칭찬과 상을 받기 때문입니다. 공부를 안 해서 시험을 잘 보지 못한 학생은 시험 발표를 두려워하지만 공부를 잘해서 시험을 잘 본 학생은 설레는 마음으로 시험 발표를 기다리는 것과 같습니다. 죽음을 앞둔 바울 사도는 디모데에게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디모데후서 4:8). 바울 사도는 설레는 마음으로 주님 만날 날을 기다린 것입니다. 진실한 성도는 바울 사도처럼 죽음과 하나님 심판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천국에 갈 날과 하나님 심판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성도는 하나님 만날 준비를 하고 살아갑니다. 하나님 심판을 알고도 준비를 하지 않고 살아간다면 얼마나 어리석은 사람입니까? 그물이 올라오면 어부가 물고기를 좋은 것과 못된 것으로 구별하여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못된 것은 버리는 것처럼 예수님께서 오시면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내서 의인에게는 상을 내리고 악인에게는 벌을 내리십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앞에 갈 때까지 진실한 믿음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 하나님 심판의 그물에 죄인과 악인이 가득 차면 하나님 심판이 시작됩니다.

본문 48절에 그물에 고기가 가득하매 물가로 끌어냈다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물에 물고기가 가득 차자, 그물을 끌어올린 것처럼 하나님의 심판의 그물에 죄인과 악인이 가득 차면 하나님의 심판이 시작된다는 말씀입니다. 노아의 홍수 때처럼 온 세상이 죄악으로 가득 차면 하나님의 심판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자유주의 신학자들과 이단종파 중에는 예수님은 2천 년 전부터 오신다고 하셨지만 오시지 않았기 때문에 예수님은 영원히 오시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 심판은 영원히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주장은 진짜 무지의 극치입니다. 예수님이 심판의 주님으로 재림하셔야 하나님 심판이 시작됩니까? 아닙니다. 하나님 심판은 예수님 재림과 상관없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하나님 심판이 어떻게 행해지고 있습니까? 하나님 심판은 인간의 죽음을 통해 개인적으로 행해지고 있습니다. 인간은 예수님 재림과 상관없이 죽음이라는 과정을 통해 개인적으로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나아가며 하나님 심판을 받는 것입니다.

인간은 예수님 재림과 상관없이 죽음이라는 과정을 통해 개인적으로 하나님 심판을 받는다는 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예수를 안 믿는다고 예수님 앞에 안 가고 불교나 이슬람을 믿는다고 부처나 이슬람 신에게 가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을 심판하시는 신은 오직 하나님 한 분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든지 안 믿든지 어떤 종교를 믿든지 인간은 죽으면 하나님 앞에 가서 하나님 심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심판에 대해서 착각하면 안 됩니다. 예수님께서 구름을 타시고 천사장의 나팔소리 가운데 재림의 주님으로 오셔야 심판이 시작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 심판은 예수님 재림과 상관없이 인간의 죽음이라는 과정을 통해 개인적으로 행해지고 있습니다. 하루를 더 살았으면 예수님 만날 시간이 하루 더 가까워졌습니다. 사람의 수명을 80세로 계산할 때 50살 먹은 사람은 예수님 앞에 설 시간이 30년 남았고 40살 먹은 사람은 40년 남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인간 수명의 평균치에 의한 계산입니다. 30살 먹은 사람이 1년 후에 죽을 수도 있고 건강한 40대의 중년이 교통사고로 죽을 수도 있습니다. 인간이 세상에 올 때는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 손자의 순서가 있지만 죽을 때는 순서가 없습니다. 아들이 아버지 앞에 죽고 손자가 할아버지 앞에 가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은 죽음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어느 날 한 사람이 스펄죤 목사님께 스펄죤 목사님! 만약에 죄인이나 야비한 인간이 전혀 없는 순결한 교회가 있다면 나는 그 교회에 나가고 싶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스펄죤 목사는 나는 이 땅에 그런 교회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내 교회도 그런 교회가 아닙니다. 그러나 만약 그런 교회가 있다고 해도 당신이 그 교회에 들어가면 그 교회도 순결함을 잃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당신도 죄가 있기 때문에 당신이 그 교회에 들어가는 순간 그 교회의 순결이 깨지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자기는 바르게 살지 못하면서 습관적으로 교회를 비판하고 다른 사람을 비판하는 푼수들이 있습니다. 열심히 일을 하는 교회와 일을 하지 못하는 교회로 약간 차이가 있고 인간도 더 악하고 덜 악한 인간으로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본질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오십보백보입니다. 불완전한 인간들이 모이는 교회가 어떻게 완전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날 한국 교회를 한번 보십시오. 교회의 공금유용으로 재판을 받은 목사, 선교비를 횡령한 죄로 감옥에 들어간 목사, 교회의 세습 문제로 비난을 받는 교회와 목사, 그루밍(groomino, 성관계를 목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수법)이란 수법으로 여성 성도와 부정한 관계를 가진 혐의로 수사를 받은 인천 모 교회의 목사, 하나님의 공의와 국민의 정서와는 동떨어진 주장을 하는 전광훈목사, 태극기부대, 엄마부대, 어버이연합, 신천지 이단종파 등등 이것이 정의와 거룩함과 완전함을 외치는 한국교회의 민낯입니다. 교회를 무너뜨리는 사탄과 마귀의 세력은 교회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교회 안에 있습니다. 저는 새벽마다 한국교회를 욕되게 하는 교회와 목사와 성도에게 무서운 심판을 내려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타락한 교회와 타락한 목사와 타락한 장로를 보고 낙심하거나 신앙이 흔들리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타락한 목사와 타락한 성도들은 지옥에 가더라도 믿음을 지켜야 신앙과 인생에 승리하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의인과 죄인, 선인과 악인이 함께 섞여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 보지 말고 하나님 보고, 인간 믿지 말고 하나님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 심판의 그물에 죄인과 악인이 가득차면 하나님 심판이 시작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하나님 앞에 가는 날까지 진실한 믿음으로 신앙생활에 열심을 내시고 하나님의 선한 일에 열심을 내셔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첫째, 지상의 교회는 양과 염소, 알곡과 가라지가 혼합된 불완전한 교회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교회가 그릇된 판단과 시행착오로 비난을 받더라도 낙심하거나 시험에 들면 안 됩니다. 지상의 교회는 불완전하기 때문에 그러려니 생각하고 신앙생활 잘하셔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하나님 앞에 갈 때까지 진실한 믿음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인간은 예수님 재림과 상관없이 죽음을 통해 개인적으로 하나님 앞에 갑니다.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자세로 진실한 믿음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하나님의 심판의 그물에 악인들이 가득 차면 하나님 심판이 시작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소돔과 고모라처럼 세상이 죄악으로 가득하면 하나님 심판이 시작됩니다. 인생의 마지막 날과 최후의 순간까지 믿음을 잘 지키셔서 신앙과 인생에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23,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