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한글과 우리 말의 탁월성

진리의증인 2022. 10. 7. 04:24

 

이 정만 목사 (HP:010-5359-1617)

블로그(네이버:논산동산교회, 다음:논산동산교회)

 

메시지106(206) 한글과 우리말의 탁월성

 

1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2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은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3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4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5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창세기 1:1-5)

 

서론: 태초에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시고(창세기 1), 하나님께서 인류의 시조인 아담에게 말씀하시고, 살인자 카인에게 표를 주신 것이 언어와 문자의 기원이 됩니다(창세기 4:15). 언어와 문자의 기원이 하나님께 있는 것입니다. 109일은 한글의 탄생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한글날입니다. 세종대왕께서는 14469, 세종 28년에 우리민족의 문자인 28자의 훈민정음(訓民正音)을 제정 공포하시면서 국어가 중국과 달라서 한자(漢字)와 서로 통하지 아니하므로 일반백성이 말하고자 하나 제 뜻을 능히 펴지 못할 자가 많은지라, 내 이를 불쌍히 여겨 새로 28자를 만드나니 사람마다 쉽게 학습하여 일용(日用)에 편하게 하고자 할 따름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날까지 인류역사에서 한글보다 과학적이고 우수한 문자는 없습니다. 우리 국민은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의 은덕에 깊이 감사해야 합니다.

이 시간에는 한글과 우리말의 탁월성이란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1. 세종대왕은 모든 백성이 자유롭게 글을 쓰고 읽게 하려고 한글을 만드셨습니다.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만드시기 전에는 우리나라에 말은 있었지만 문자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중국 글자인 한문으로 기록하고 한문으로 기록된 책이나 글을 우리말로 해석해서 가르쳤습니다.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창제하시게 된 동기와 목적이 어디에 있느냐? 백성을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신분이 낮고 가난해서 공부를 하지 못한 사람들이 쓰지 못하고 읽지 못해서 불편과 불이익과 차별과 멸시를 받지 않게 하려고 한글을 창제하신 것입니다. 1428년 세종이 조선의 4대 왕으로 다스릴 때 한 백성이 부모를 살해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부모에게 효성이 지극했던 세종대왕은 자기 백성 중에서 부모를 살해한 사건이 일어난 데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왕은 곧 신하들에게 예절과 도리의 지침서로 삼강행실도(三綱行實圖)란 책을 펴내 백성들에게 읽히게 했습니다. 삼강행실도란 유교윤리의 삼대 강()인 임금과 신하, 부모와 자식, 남편과 아내의 도리에 모범이 될 만한 충신, 효자, 열녀를 35명씩 소개하고 있는데 일반 백성들은 한문을 몰라 글을 읽지 못했습니다. 백성들에게 도리와 예절을 가르치기 위해 삼강행실도를 펴냈는데 백성들이 글을 읽지 못해 무용지물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창제하시게 되었습니다. 세종대왕은 백성들이 자신의 생각과 뜻을 펼치고 표현할 수 있는 문자를 만들기 위해 한글 창제에 필요한 공부와 연구를 시작하셨습니다. 음운학(音韻學, 언어의 외형을 구성하는 음성), 음성학(音聲學, 언어의 음성의 구조상의 특징을 연구하는 학문), 한문학(漢文學, 중국 고유의 글), 문자학(文字學, 문자나 문자로 사용되는 부호) 등 광범위한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한글 창제의 가장 큰 난제는 중국이었습니다. 당시에 중국은 조선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했고 중국에 대항하거나 중국의 비위를 거스르면 왕도 목숨이 위험했습니다. 한글창제는 중국에 대한 도전으로 비칠 수 있기 때문에 비밀리에, 은밀하게 추진했습니다. 그래서 한글창제에 참여한 집현전 학자들 외에는 왕족이나, 정승이나, 관리나, 학자나 누구도 그 내용과 진척상황을 알 수 없었습니다. 그 결과 조선시대에 왕과 왕의 통치와 왕의 사생활이 빠짐없이 기록된 조선왕조실록에도 한글창제에 관한 기록은 전혀 없습니다. 정적들과 반대파들과 사대주의자들의 훼방을 피하기 위해 훈민정음이 창제되고 반포될 때까지 비밀에 붙였던 것입니다. 오늘날의 한글인 훈민정음 28자가 창제되고 반포되자 사대주의자인 최만리, 신석조, 김문, 정창손 등의 원로학자들은 굳이 언문(諺文)을 만들어야 한다 하더라도 마땅히 재상에서 신하들까지 널리 상의한 후 행해야 할 것인데 갑자기 널리 펴려 하시니 그 옳음을 알지 못하겠나이다.”라고 반대 상소를 올렸습니다. 한글창제에 반대한 자들은 중국 글자인 한자(漢字)를 버리고 새 문자를 만드는 것은 중국의 사상과 문물을 따르는 데 옳지 않고, 선인들이 중국의 전통적인 발음으로 기록한 문서를 고치고 언문을 다는 것은 황당무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대체 이 역적들은 어느 나라 인간들입니까? 중국 사람입니까? 조선 사람입니까? 국가와 민족도 없이 중국을 위해 날뛰는 사대주의자들 때문에 세종대왕께서 한글창제를 극비리에 추진하신 것입니다.

세종대왕은 모든 백성들이 자유롭게 글을 쓰고 읽게 하려고 한글을 만드셨습니다. 오늘날 세계에서 글을 읽지 못하는 문맹률이 가장 낮은 나라가 어디인지 아십니까? 우리나라입니다. 유엔개발계획(UNDP)에서는 매년 인간개발지수(HDI )를 발표하고 있는데 2003년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비문맹률은 97.9% 입니다. 문맹률은 2.1%라는 뜻입니다. 현재 문맹율은 1%입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문맹률이 가장 낮은 나라입니다. 얼마나 자랑스럽고 얼마나 축복받은 나라입니까? 모든 백성들이 자유롭게 글을 쓰고 읽게 하려고 한글을 만드신 세종대왕의 뜻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세종대왕께서 중국의 위협과 사대주의자들의 반대 속에 한글을 창제하실 때 얼마나 많은 어려움이 있었겠습니까? 한글날을 맞이하여 우리민족에게 세종대왕과 같은 위대한 왕을 주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고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 한글은 세상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가장 뛰어난 문자입니다.

한글은 인류 역사상 가장 과학적이고 가장 완벽한 문자로 언어의 수준을 이야기할 때 항상 맨 윗자리를 차지합니다. 한글은 기본 자음 14자와 모음 10, 겹자음과 겹모음을 합쳐 모두 40자로 구성되는데 한글은 먼저 말(한국어)이 있고 이 말을 바탕으로 만든 글자라는 점에서 세계 언어에서 견줄 문자가 없고, 소리 내는 사람의 기관과 하늘, , 사람을 결합시켜 만든 과학적이고 철학적인 글자라는 점에서 언어학자들의 감탄을 받고 있습니다.

한자(漢字)라고 하는 중국어는 표의문자(表意文字)로 뜻글자입니다. 뜻글자는 사물 하나하나에 각각 그에 맞는 한자가 있습니다. 한글은 자음과 모음을 합쳐 24자지만 한자는 4만자, 5만자, 6만자, 8만자, 9만자까지 다양한 주장이 있는데 한자가 얼마나 되는지 정확한 통계조차 없습니다. 한자는 뜻글자이기 때문에 모든 글자를 다 외워야하는데 중국의 한자를 다 배우려면 머리가 좋은 사람도 약 20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반면에 소리를 그대로 문자로 나타내는 표음문자(表音文字)인 한글은 불과 며칠이면 배울 수 있을 정도로 쉽고 단순합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한글을 아침글자라고 했습니다. 하루면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글은 자음과 모음의 조합의 원리만 알면 금방 읽고 쓸 수 있고 자음과 모음 24개로 만천(11,000)개 이상의 소리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영어는 500, 중국어는 400, 일본어는 300여개에 불과하지만 한글은 소리가 나는 것은 거의 다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발음을 표기할 수 있는 최고의 문자인 것입니다.

오늘날 세계의 공용어라고 하는 영어와 우리 한글을 비교해보면 한글의 우수성을 더욱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영어는 같은 알파벳에 대문자와 소문자가 있고 필기체와 인쇄체가 있어서 알파벳만 배우기도 복잡합니다. 거기에다 한글은 음소문자로 글자 하나하나가 다 소리를 내지만 영어에서는 단어에 따라 모음이 전혀 다른 소리를 내기도 하고 전혀 소리를 내지 않는 묵음이란 것도 있습니다. 철자법에서도 영어는 한글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비과학적이고 비효율적입니다. 한글은 자음과 모음의 결합의 원리만 알면 무슨 말이든지 읽고 쓸 수 있지만 영어는 단어를 알지 못하면 읽을 수도 없고 기록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영어는 무조건 알파벳 철자를 외워야합니다. 특히 정보화시대에 컴퓨터에서 한글은 한자나 일본어에 비해 효용성이 7배나 뛰어나고 영어에도 30% 이상 뛰어나다고 합니다.

영국의 역사 다큐멘터리 작가로 존 맨이란 사람이 있습니다. 그가 몇 년 전에 알파 베타(ALPHA BETA)라는 책을 썼습니다. 오늘날 영어가 고대 그리스어인 헬라어에서 왔는데 영어의 ‘A’‘B’를 그리스어에서는 알파와 베타라고 합니다. ‘존 맨이 쓴 알파와 베타라는 책이 세상을 바꾼 문자 알파벳이란 제목으로 남경태씨에 의해 우리말로 번역됐는데 작가는 이 책에서 헬라어와 영어로 대표되는 서양문자의 기원과 세계 주요 언어의 자음과 모음의 연원을 추적한 결과 한글을 모든 언어가 꿈꾸는 최고의 알파벳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또 언어 연구학으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언어학 대학에서 세계 모든 문자를 합리성과 과학성과 독창성 등의 기준으로 순서를 매겼는데 한글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글이 그만큼 과학적이고 뛰어난 문자인 것입니다. 심지어 오늘날 세계 언어학자들 사이에서는 한글을 세계의 공용어로 사용하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유네스코에서는 한글을 글자가 없는 소수 민족의 언어로 사용하게 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말은 있지만 그들의 말을 기록할 문자가 없는 소수민족에게 한글을 사용하게 하여 그들의 언어가 사멸되는 것을 막자는 것입니다. 한글은 어떤 말도 다 기록할 수 있는 유일한 문자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인도의 한 소수민족이 한글을 그들의 문자로 받아들였고, 태국의 한 부족도 한글을 그들의 문자로 받아들였으며, 아프리카에서도 한글을 문자로 채택하는 부족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글은 어떤 소리도 표현할 수 있는 문자의 탁월성 때문에 소수민족의 언어를 보존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글의 우수성에 대해 미국 캘리포니아 의과대학의 레어드 다이아몬드는 세종이 만든 28자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알파벳이다.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표기법 체계이다라고 말했고 소설 대지의 작가 펄벅은 한글은 전 세계에서 가장 단순한 글자이며 훌륭한 글자이다. 세종은 천부적 재능의 깊이와 다양성에서 한국의 레오나르드 다빈치다라고 극찬했습니다. 한글은 세상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가장 뛰어난 문자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 한글을 보존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한글이 현존하는 세계의 언어 중 가장 뛰어난 언어이고 인류역사상 가장 과학적인 언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국민은 세계적 보물인 한글을 어떻게 사랑하고 어떻게 보존해야 할까요? 한글을 보존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한글을 보존하고 사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한글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합니다. 요즘 인터넷상에서 십대와 네티즌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보면 무슨 뜻인지, 어느 나라 말인지 이해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한글이 난도질을 당하고 있습니다. 언어도 문화이기 때문에 시대에 따라 그 의미와 용법에 변화가 올 수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원하든지 원하지 않든지 젊은 사람들이 인터넷상에서 그릇된 언어를 사용하면 그릇된 언어로 고착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유행과 문화라고 젊은 세대의 잘못된 언어사용을 따라가면 안 됩니다. 우리 한글을 우리 아들딸들이 올바르게 사용하도록 가정에서는 부모의 관심이 필요하고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한글을 올바르게 사용하도록 선생님들의 지도와 가르침이 필요합니다. 우수한 글과 문자는 그 나라의 중요한 국가적 자산입니다. 영어의 종주국인 영국은 전 세계에서 몰려드는 영어어학 연수생을 통해서 매년 몇조 원의 관광수입을 올린다고 합니다. 얼마나 부럽습니까? 한글이 영어처럼 세계인의 문자가 된다면 한글연수생을 통해 국가적으로 엄청난 수입을 얻게 될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나라 대중음악인 케이 팝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세계 각지에서 한국문화와 한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기회를 이용해 한글의 보급과 한글의 세계화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영어처럼 한글이 세계의 문자가 되고 세계 공용어가 되면 우리나라의 국격도 올라가고 관광과 무역과 경제와 문화 등 많은 분야에서 큰 유익이 됩니다. 유엔의 교육, 과학, 문화기구인 유네스코의 발표에 의하면 지난 5백 년 동안 인류 언어의 절반이 사라졌습니다. 언어학자들은 이번 세기가 끝나기 전에 현존하는 언어의 절반 이상이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약 6천 개의 언어가 사용되고 있는데, 전 세계 인구의 약 90%100개 남짓한 언어를 사용하고 있고, 나머지 10%의 인구가 5900개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1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언어는 전 세계적으로 600개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한글은 우리나라 인구수 때문에 세계 12위의, 세계 굴지의 언어로 군림하고 있지만 우리가 보존하고 사랑하지 않으면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국제화시대라고 한글을 소홀히 대하면 안 됩니다. 한글을 사랑하고, 간판이나 상호도 한글로 사용하고, 한글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글이 세계적인 문자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유네스코에서는 한국정부의 지원으로 1989년에 세종대왕상(King Sejong Literacy Pirze)을 제정하여 1990년부터 시상하고 있습니다. 이 상은 인류의 문맹률을 낮춘 단체나 개인 그리고 개발도상국의 모어(母語) 발전과 보급에 기여한 사람에게 시상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네스코는 1997101일에 한글인 훈민정음을 세계 기록유산으로 지정했습니다. 한글이 세계적 문화유산이 된 것입니다.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입니까?

유감스럽게도 공휴일이 너무 많아 경제발전에 지장을 준다는 이유로 1991년에 한글날과 국군의 날이 공휴일에서 제외되었다가 한글학회와 많은 국민의 요구로 2013년 한글날은 다시 공휴일로 지정되었습니다. 미국 시카고 대학의 J. D 맥컬리 교수는 한글날은 모든 언어학자들이 기념해야 할 경사스러운 날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 국경일 중에 한글날보다 자랑스러운 날은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날도 한글과 한자를 혼용하자고 주장하는 역적들이 있습니다. 한글의 부족하고 미흡한 점이 있으면 연구하고 개발해나가야지 왜 한자를 사용합니까? 우리민족에게 한글이라는 우수한 문자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한글을 창제하여 우리민족에게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물려준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에게 깊이 감사해야 합니다. 뜻깊은 한글날을 맞이하여 한글을 사용하는 민족으로 자부심을 가지시고, 한글을 사랑하시고, 한글의 보존에 앞장서시는 성도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22,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