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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향기

진리의증인 2022. 9. 9. 00:28

이 정만 목사 (HP:010-5359-1617)

블로그(네이버:논산동산교회, 다음:논산동산교회)

 

메시지199(52) 그리스도의 향기

 

14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15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16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 17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 (고린도후서 2:14-17)

 

서론: 세상의 모든 물체는 고유의 냄새를 가지고 있습니다. 악취를 풍겨 사람들에게 불쾌감과 고통을 주는 물체도 있고 반대로 아름다운 향기로 사람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는 물체도 있습니다. 사람에게도 냄새가 있습니다. 사람의 냄새가 무엇이냐? 일꾼의 땀 냄새나 화장을 한 여인의 향기가 아닙니다. 인격의 향기를 말합니다. 우리 사회에는 추하고 야비한 인간의 냄새를 풍기는 사람도 있고 고상하고 아름다운 인격의 향기를 발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본문 15절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향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 시간에는 그리스도의 향기란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1.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는 사람이 돼야 합니다.

장미꽃을 꽃 중의 꽃 또는 꽃의 여왕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장미꽃은 꽃도 아름답지만 향기도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꽃은 아름다운 자태와 향기로 사람에게 기쁨과 행복을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름다움과 향기를 모든 꽃에 공평하게 나누어 주셨습니다. 향기가 없는 꽃에는 아름다움을 주셨고 아름다움이 없는 꽃에는 향기를 주셨습니다. 향기가 좋은 꽃은 아름다움이 덜하고 아름다운 꽃에는 향기가 없습니다. 아름다운 꽃은 아름다운 자태로 사람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고 아름답지 못한 꽃은 뛰어난 향기로 사람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장미꽃은 아름다움과 향기라는 두 가지 요소를 다 가졌습니다. 그래서 장미꽃을 꽃 중의 꽃과 꽃의 여왕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와 로마 신화에는 장미꽃에 관한 신화가 있습니다. 어느 날 사랑의 여신 큐피드(Cupido 로마 신화에 나오는 사랑의 신)가 장미꽃의 아름다움에 반해 꽃에 키스를 하려고하자, 장미꽃에서 벌이 나와 큐피드의 입을 쏘았습니다. 이에 화가 난 큐피드의 어머니인 비너스(Venus 로마 신화에서 미와 사랑의 여신)가 많은 벌의 침을 장미 줄기에 붙였는데 이것이 장미의 가시가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여자에게는 가시가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여자는 성격이나 인격에 문제가 있다는 뜻입니다. 장미꽃에는 가시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식물의 가시는 천적이나 해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합니다. 천적이나 해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가시로 무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장미꽃이 왜 가시를 가졌느냐? 장미꽃은 자신을 꽃의 여왕으로 창조하신 하나님께 아름다움과 향기를 바치기 위해 가시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장미꽃은 자신의 아름다움과 향기를 하나님께 드리기 위해 가시로 무장하고 사람과 짐승의 접근을 막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 아가서에는 덮은 우물()한 샘잠근 동산이란 말이 나옵니다(아가 4:12). 사랑하는 사람에게만 물을 주기 위해 우물을 덮어두고, 사랑하는 사람만 물을 마시게 하려고 샘을 봉했으며, 사랑하는 사람만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사람에게만 동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위해 동산의 문을 잠가두었다는 뜻입니다. 장미꽃도 아름다움과 향기를 하나님께만 바치기 위해 가시로 무장하고 외부의 침입자들을 막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장미꽃처럼 자신을 아름답게 가꿔서 하나님께 드리고 예수님을 섬겨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사랑과 예수님 은혜로 하나님 자녀와 천국 백성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바울 사도는 우리들에게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향기가 무엇이냐? 사람을 감동시키는 그리스도인의 인격의 향기를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믿음이 진실하고 온유하고 겸손해야 하며 사랑과 은혜가 넘치는 사람이 돼야 합니다. 인격자가 되지 못하면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할 수 없습니다. 인격이 진실하지 못하고 말과 행실이 다르고 때와 장소에 따라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은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이치에 맞는 말을 해도 언행이 일치하지 않으면 위선자의 연극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꽃 중에 다알리아란 꽃이 있습니다. 다알리아는 꽃이 탐스럽고 아름답지만 아름다운 외모와는 달리 향기가 매우 역겹습니다. 사람들 중에는 장미꽃처럼 외모도 아름답고 인격의 향기도 훌륭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다알리아처럼 겉은 아름답고 화려해도 불쾌감을 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은 어떤 사람입니까? 장미꽃처럼 아름다운 인격의 향기를 발하는 그리스도인입니까? 다알리아처럼 역겨운 냄새를 풍기는 그리스도인입니까?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 그리스도인은 복음의 향기와 생명의 향기를 전파하는 사람이 돼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본문 14절에서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바울 사도와 그의 일행은 가는 곳마다 복음을 전하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겼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가는 곳마다 만나는 사람마다 복음을 전하고 예수의 향기를 풍겨야 합니다. 인자하고 덕이 되는 말과 아름다운 행실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여기에 아름답게 단장하고 향수를 몸에 뿌린 여인이 있습니다. 이 여인은 가는 곳마다 아름다운 향기를 흩날릴 것입니다. 향기가 몸에 묻었든지, 옷에 배었든지 향기를 가진 사람은 가는 곳마다 향기를 풍깁니다. 그리스도인은 가는 곳마다 복음의 향기를 전하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는 사람이 돼야 합니다. 복음의 향기를 전하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향기(香氣)를 발하는 향()을 가져야 합니다. 복음(福音)의 향기와 그리스도의 인격의 향기를 발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사람으로 거듭난 새로운 피조물이 돼야 합니다. 성령으로 거듭나야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격의 감화는 그 사람의 훌륭한 인격을 나타내지만 성령에 감화된 사람은 그가 만나는 사람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합니다. 2차 세계대전 때에 노르웨이의 에빈 벨그라브라는 감독이 독일 나치 정권에 체포되어 감옥에 갇혔습니다. 벨그라브 감독은 탁월한 영력으로 사람을 감화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치 정권은 혹시라도 간수들이 벨그라브 감독의 영향과 감화를 받을까 두려워하여 벨그라브 감독 1명을 지키기 위해 무려 11명의 간수를 배치해 자주 교대시키는 방법으로 벨그라브 감독의 영향력을 차단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벨그라브 감독처럼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고 살아가면 이 세상의 불법과 죄악의 세력이 두려워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어디에 가든지 누구를 만나든지 만나는 사람에게 복음의 향기와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는 사람이 돼야 합니다.

다음으로 어떤 자세와 어떤 방법으로 복음의 향기를 전해야 할까요? 바울 사도는 본문 17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순전하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혼잡하게 한다는 말은 원래의 순수한 것에 무엇을 섞어서 팔거나 무엇을 팔아서 이익을 본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우유에 물을 섞어서 팔거나 참기름에 식용유를 섞어서 백 퍼센트(5) 진짜 참기름이라고 파는 것과 같습니다. 이게 혼잡하게 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한다는 뜻은 하나님 말씀에 세상의 철학이나, 자기의 주장을 혼합하여 말씀 본래의 뜻을 왜곡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하나님 말씀에 교회의 전통이나, 개인적인 체험이나, 인간의 철학을 혼합하여 성경 말씀을 가감하거나 성경 말씀을 왜곡하거나 말씀의 의미를 변질시키지 말라는 뜻입니다. 오늘날 목회자들 중에 인간적인 체험이나 세상의 철학으로 말씀을 왜곡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자기 목적과 자기 취향에 따라 하나님 말씀을 왜곡해서 전하는 것이 하나님 말씀을 혼잡케 하는 행위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혼잡하게 하는 또 다른 유형으로 장사꾼처럼 하나님 말씀을 이기적인 목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신앙을 이용하고, 예수를 팔아서 돈을 벌고, 신앙의 이름으로 불법을 행하고, 특권을 누리는 이단종파와 종교적 사기꾼들을 말합니다. 그들은 종교를 빙자해서 돈을 긁어모으고 세속적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종교를 이용합니다. 신앙은 목적입니다. 신앙은 수단이 될 수 없습니다. 신앙을 세속적인 목적을 이루는 수단으로 이용하면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사람은 말과 행동이 진실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복음을 힘써 전파해야 하고 복음은 가감하거나 왜곡하지 않고 전해야 하며 세속적인 목적으로 종교를 이용하면 안 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 복음은 믿는 자에게는 생명의 향기지만 거부하는 자에게는 사망의 악취가 됩니다.

복음은 생명과 사망이라는 두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복음을 받아들이면 구원받고 천국에 가지만 복음을 거부하면 지옥에 가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받아들인 자에게는 천국과 생명의 향기가 되지만 복음을 거부하는 자에게는 지옥과 사망의 악취가 되는 것입니다.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한 자는 책임을 면할 수 없습니다. 복음의 세계에 찬성도 반대도 아닌 중립 지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복음을 받아들이든지 거절하든지 양자택일을 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5:22,에서 내가 와서 그들에게 말하지 아니하였더라면 죄가 없었으려니와 지금은 그 죄를 핑계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복음을 거부한 책임을 지적하신 말씀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권능을 가장 많이 베푸신 가버나움이 회개하지 않고 예수를 거부하자, 심판 날에 소돔과 고모라가 가버나움보다 견디기 쉬우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가버나움 사람들은 예수님이 행하신 수많은 기적을 보고도 예수님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심판날에 소돔과 고모라 사람들보다 무서운 심판을 받는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복음은 언제나 누구에게나 동일한 내용의 메시지(message)로 선포되지만 결과는 천국과 지옥이라는 극과 극으로 나타납니다. 복음을 믿고 예수를 영접한 자에게는 사죄와 영생과 천국이 보장되지만 복음을 거부하고 예수를 반대한 자는 지옥 형벌을 받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믿고 하나님 자녀가 된 그리스도인이 가장 시급히 해야 할 일이 무엇이냐? 사람들에게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고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다.”고 말씀하셨습니다(예레미야 1:5).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선지자로 사용하시기 위해 예레미야가 세상에 태어나기도 전에 선지자로 구별하여 세우셨다는 말씀입니다. 예레미야를 선지자로 부르시고 예레미야를 선지자로 세우신 하나님께서는 성도 여러분을 이 시대의 복음전도자로 택하시고 부르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에게는 구원의 복음을 힘써 전파해야 할 사명과 의무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사람들에게 생명의 향기인 복음을 전파해야 할 사명과 의무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그리스도의 향기는 내가 죽고 내가 희생할 때 널리 퍼지고 멀리 전파됩니다. 내 자존심, 내 기분, 내 체면, 내 가정, 내 물질, 내 자유를 주장하면 절대로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할 수 없습니다. 거듭 나지 못한 옛날의 내가 살아서 꿈틀거리면 절대로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할 수 없습니다. 내가 죽고 그리스도께서 온전히 나를 주장하실 때 나에게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풍겨난다는 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성경 아가서 22절에는 여자들 중에 내 사랑은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 같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솔로몬은 그가 사랑하는 여인을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라고 노래한 것입니다. 백합화라는 꽃은 향기가 매우 진합니다. 그런데 백합화가 바람에 흔들려 꽃잎이 가시나무에 찔려서 찢겨질 때 더욱 진한 향기를 풍긴다고 합니다.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란 술람미 여인의 아름다움을 예찬하는 뜻도 있지만 술람미 여인이 어려운 환경에서 겪은 고난과 시련을 의미합니다. 술람미 여인이 형제자매들의 시기와 멸시를 받고 불이익을 당하면서도 솔로몬을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백합화의 꽃잎이 가시에 찔리고 찢겨지는 아픔과 고통을 당할 때 진한 향기를 풍기듯이 그리스도인이 예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위해 섬기고 봉사하고 희생할 때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향기는 내가 죽고 헌신하고 희생할 때 널리 퍼지고 멀리 전파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첫째,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는 선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그리스도인은 사람들에게 구원의 향기와 생명의 향기인 복음을 힘써 전파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는 세상 사람들에게 힘써 복음을 전파해야 할 사명과 의무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복음은 믿는 자에게는 생명의 향기가 되지만 거부하는 자에게는 사망의 악취가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복음을 믿고 받아들이면 구원받고 천국에 가지만 거부하면 지옥에 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향기는 내가 죽고 내가 희생할 때 널리 퍼지고 멀리 전파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처럼 예수를 위해 몸이 찢기고 부서지는 열정으로 봉사하고 헌신할 때 그리스도의 향기가 널리 퍼지는 것입니다. 향기는 감추거나 숨길 수 없습니다. 꽃 장사에게는 꽃의 향기가 나고 과일장사에게는 달콤한 과일 냄새가 나고 생선장사에게는 비릿한 생선냄새가 납니다. 성도 여러분은 어떤 향기를 풍기고 있습니까? 가는 곳마다,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시는 성도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22,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