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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건축자

진리의증인 2022. 7. 15. 05:21

이 정만 목사 (HP:010-5359-1617)

블로그(네이버:논산동산교회, 다음:논산동산교회)

 

@메시지205(마태55) 지혜로운 건축자

 

24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25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26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27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28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매 무리들이 그의 가르치심에 놀라니 29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그들의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마태복음 7:24-29)

 

서론: 예수님께서는 그리스도인을 건축자에 비유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고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는 천국의 건축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예수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은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건축자요, 예수님 말씀을 듣고도 행하지 않는 사람은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건축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집을 짓고 건축을 할 때 법과 규정을 무시하면 부실공사가 되는 것처럼 그리스도인이 성경과 예수님 말씀에 불순종하면 신앙과 인생에 실패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 시간에는 지혜로운 건축자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1. 지혜로운 건축자는 예수님 말씀과 성경 말씀대로 지키고 행합니다.

예수님은 본문 24절에서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말씀입니다. 신앙과 인생의 지혜로운 건축자가 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을 갖춰야 합니다. 하나는 지식이요 다른 하나는 행함과 실천입니다. 지혜로운 건축자의 첫 번째 조건은 건축에 대한 이론적인 지식을 가져야 합니다. 건축에 대한 이론적인 지식이 없으면 지혜로운 건축자가 될 수 없습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 말씀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정상적인 신앙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사람이 구원받고 천국에 가는 것은 예수만 믿으면 됩니다. 예수만 믿으면 성경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구원받고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신앙의 성장에 한계가 있고 신앙의 깊은 경지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에 대한 지식이 중요한 것입니다.

목사는 신학을 전공한 사람입니다. 신학을 전공한 목사도 설교 한편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기도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합니다. 신학을 전공한 목사도 설교 한편을 작성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데 성도 여러분이 노력하지 않으면 어떻게 설교에 은혜를 받고 신앙이 성장하겠습니까?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은혜와 복을 주시기 때문에 설교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면 은혜와 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성경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설교 말씀을 이해하고 신앙의 깊은 경지에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설교를 들을 때는 정신을 집중해서 들어야 합니다. 아무리 신앙지식이 탁월해도 설교 시간에 졸고 다른 생각을 하면 하나님 은혜를 받을 수 없습니다. 성경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신앙이 성장하고 신앙의 깊은 경지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다음으로 신앙의 두 번째 조건은 행함과 실천입니다. 행함과 실천이 없는 신앙은 병든 신앙이요 죽은 신앙입니다. 알고 있는 대로 행하고 실천해야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하고 하나님 은혜와 축복을 받는 것입니다. 행함과 실천이 없으면 절대로 지혜로운 건축자가 될 수 없습니다. 여기에 환자가 있습니다. 이 환자는 매일 의사에게 진단과 처방을 받고 의사의 지시를 받습니다. 환자는 의사의 지시를 잘 따라야 합니다.

그런데 환자가 의사의 처방과 지시를 듣기만 하고 의사의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이 환자는 병을 고칠 수 없습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혜로운 그리스도인과 지혜로운 건축자가 어떤 사람입니까?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입니다. 이처럼 신앙에서 순종과 행함은 사활적으로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신앙과 인생의 지혜로운 건축자가 돼야 합니다. 지혜로운 건축자는 예수님 말씀과 성경 말씀대로 지키고 행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 지혜로운 건축자는 태풍과 홍수 같은 자연재해에 대비해서 건축을 합니다.

지혜로운 건축자는 반석 위에 집을 지었습니다. 예수님은 본문 25절에서 반석 위에 지은 집은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반석(磐石)이 무엇입니까? 넓고 편편한 큰 돌을 반석이라고 합니다. 성경에서 반석이란 말은 든든하다, 흔들리지 않는다, 변함이 없다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반석 위에 집을 지으면 아무리 큰 홍수가 나도 떠내려가지 않고 아무리 강한 태풍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지혜로운 건축자는 홍수와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에 대비해서 반석 위에 집을 지은 것입니다.

지난 1998년 우리나라는 엘리뇨(el Nino, 남아메리카 대륙 지방에서 발생하는 따뜻한 해류로 수온이 높아지는 현상, 홍수나 가뭄 혹한 폭설과 같은 기상 이변을 일으킴)라는 기상 이변으로 엄청난 비가 내렸습니다. 엘리뇨의 홍수로 인명 피해도 수십 명에 달하고 재산 피해도 1조원이 넘었습니다. 1998년 우리나라는 외화부족으로 국제통화기금(아이엠에프 IMF)의 경제 통제를 받는 어려운 시기였는데 설상가상으로 홍수 피해까지 겹친 것입니다. 1998년의 홍수 때 인명피해가 가장 심했던 곳은 경기도 양주군 장흥면의 송추 유원지였습니다. 송추 유원지에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은 유원지에서 장사를 하는 상인들이 물이 흘러가야 할 계곡에 축대를 쌓고 상가건물을 건축했기 때문입니다. 계곡에 축대를 쌓고 집을 지었기 때문에 물이 흘러가야 할 계곡의 폭이 좁아졌습니다. 폭우로 쏟아진 물이 어디로 가겠습니까? 폭우나 홍수 같은 자연재해를 고려하지 않고 물이 흐르는 계곡에 축대를 쌓아 집을 지었기 때문에 홍수로 물이 덮쳐 많은 인명 피해를 입은 것입니다.

지혜로운 건축자는 집을 지을 때 태풍이나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에 대비해서 건축을 합니다. 반면에 어리석은 건축자는 태풍이나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를 예상하지 않고 건축을 합니다. 지혜로운 건축자와 어리석은 건축자의 차이는 혹시 있을지 모르는 자연재해에 대비해서 건축을 하느냐 자연재해에 대비하지 않고 건축을 하느냐에 있습니다. 또 지혜로운 건축자는 법과 원칙을 지키지만 어리석은 건축자는 법과 원칙을 지키지 않습니다. 그래서 부실공사가 되는 것입니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틀림없는 일도 조심하고 신중하고 거듭 확인을 하라는 뜻입니다. 안전의 문제에 있어서는 100퍼센트(%) 완전함이란 없습니다. 송추 유원지에 50년이나 100년 동안 한 번도 큰비가 내리지 않았다고 홍수로부터 안전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50년이나 100년 동안 폭우나 큰 홍수가 없었을 뿐입니다. 유원지 상인들이 천재지변과 자연재해를 예상하지 못하고 계곡에 축대를 쌓아 집을 짓고 건축을 했기 때문에 참변을 당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나의 말을 듣고 행하는 사람은 반석 위에 집을 지은 지혜로운 사람이지만 나의 말을 듣고도 행하지 않는 사람은 모래 위에 집을 지은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몰라서 재난을 당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사람들이 눈앞의 이익에 급급해서 법과 원칙을 무시하고 경고를 귀담아 듣지 않기 때문에 불행과 재난을 만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지켜야 할 법과 원칙이 무엇입니까? 만고불변의 진리인 성경말씀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소망이 무엇입니까? 천국과 영생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천국과 영생을 소망하며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는 천국의 건축자입니다. 인생에는 태풍과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도 있고 인간의 욕심과 시행착오로 겪는 고난과 시련도 있습니다. 불의한 탐심과 헛된 욕망은 멸망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지혜로운 건축자는 태풍과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에 대비해서 건축을 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 지혜로운 건축자는 미관이나 외모보다 안전하고 튼튼한 건물을 건축합니다.

건물은 편리하고 외모도 아름다워야 하지만 건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안전하고 튼튼해야 합니다. 건축의 양식이나 외관이 아무리 아름답고 웅장해도 튼튼하지 못하면 쓸모가 없습니다. 지혜로운 건축자는 외모보다 건물을 튼튼하게 짓는 데에 심혈을 기울이지만 어리석은 건축자는 건물의 안전보다 사람들의 평판과 외관에 신경을 씁니다. 무슨 뜻이냐? 그리스도인이 세상의 평판이나 인간을 의식해서 예수를 믿으면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평화의 왕으로 오셨지만 유대인들은 예수를 배척하고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반대와 비난을 받지 않고 예수를 믿겠다는 것은 예수를 믿지 않겠다는 것과 같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들로부터 환영을 받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에도 예수를 배반한 자가 있었고 이스라엘 종교지도자인 서기관과 바리새인들도 예수님을 반대하고 박해했습니다. 예수님도 반대와 박해를 받으셨는데 예수 믿는 사람에게 어떻게 반대와 박해가 없겠습니까? 사람의 평판이나 세상 사람들을 의식해서 예수를 믿는 사람은 집을 지을 때 건물의 안전보다 미관이나 외모에 치중하는 사람과 같습니다. 그런 사람의 신앙과 인생은 바벨탑처럼 필연적으로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날 교회에는 자신의 불신앙과 위선을 깨닫지 못하는 무의식적 위선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무의식적 위선자들이 어떤 사람들이냐? 교회에 출석해서 예배에 참여하고 겉으로 보기에는 틀림없는 기독교인입니다. 자기는 누구보다 예수를 열심히 믿고 모든 일에 항상 신앙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 말씀이 아닌 자기 생각과 자기 방식대로 예수를 믿으면서 자기는 하나님께 충성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자기 생각과 자기 방식대로 예수를 믿으면서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이 무의식적 위선자들입니다. 이스라엘의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무의식적 위선자들이었습니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가장 극렬하게 예수를 반대하고 하나님을 거역하면서도 하나님께 충성하고 있다고 착각했습니다. 무의식적 위선자들은 자기들의 믿음이 최고라는 자만과 착각에 빠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 심판과 책망을 받게 될 것이라는 사실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합니다.

무의식적 위선자들이 예수님 앞에 가면 예수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실까요? 예수님은 거짓 선지자들과 신앙의 위선자들에게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한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태복음 7:23). 예수님께 불법을 행한 자들이라고 책망을 받고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고린도전서 9:27,에서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믿음이 진실한 성도는 자만하지 않고 항상 자신을 깨우치고 채찍질합니다. 그러나 무의식적 위선자들은 자신의 신앙을 최고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의 구원을 의심하거나 자신의 신앙을 책망하지 않습니다. 무의식적 위선자들이 누구냐? 내 뜻과 내 방식을 고집하며 하나님 말씀과 하나님 뜻에 불순종하는 그리스도인들입니다.

성경책을 손에 들고 교회에 출석한다고 기독교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날 교회 안에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어떤 사람은 천국은 믿지 않지만 마음의 평안을 얻기 위해서 교회에 나온다고 말합니다. 또 장사를 하고 사업을 하기 위해 교회에 출석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또 사람을 만나고 인생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교회에 나온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예수는 인생의 목적이 아니라 인생의 수단에 불과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예수를 믿고 섬기는 것이 아니라 예수를 이용하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태복음 7:21). 외모가 비슷하다고 같은 것이 아닙니다. 모래 위에 지은 집이나 반석 위에 지은 집이나 외모는 똑같습니다. 비바람과 홍수가 닥치기 전에는 어느 집이 튼튼하게 잘 지어진 집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태풍과 홍수가 닥치면 그들의 정체가 밝히 드러납니다.

주여! 주여! 하고 아멘을 잘 한다고 믿음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또 성경을 많이 알고 신앙에 대한 지식이 탁월하다고 믿음이 좋은 것도 아닙니다. 신앙생활은 말이나 신앙의 지식으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칼빈 선생님은 철저한 자기 부정에 이르지 못한 인간의 영혼은 모래 위에 집을 지은 것과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리석은 자들은 그들의 경험과 지식을 앞세우기 때문에 자기 부정을 하지 못합니다. 자기 경험과 자기 지식과 자기 꾀에 빠져서 신앙과 인생에 실패자가 되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건축자는 미관이나 외모보다 안전하고 튼튼한 집을 건축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여론이나 비판에 연연하면 안 됩니다. 지혜로운 천국의 건축자는 만고불변의 진리이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께 인정받는 것을 목표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첫째, 지혜로운 건축자는 예수님 말씀과 성경 말씀대로 지키고 행하는 사람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말이나 지식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고 실천하시는 지혜로운 건축자가 되셔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지혜로운 건축자는 태풍과 홍수 같은 자연재해에 대비해서 건축을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자연재해나 최악의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는 지혜로운 건축자가 되셔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지혜로운 건축자는 미관이나 외모가 아니라 안전하고 튼튼한 집을 건축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안전하고 튼튼한 집을 짓는 비결은 만고불변의 진리인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외모나 사람의 평판이 아니라 하나님께 인정받으실 수 있는 지혜로운 천국의 건축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22,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