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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인 맥추절의 의의

진리의증인 2022. 7. 1. 04:59

이 정만 목사 (HP:010-5359-1617)

블로그(네이버:논산동산교회, 다음:논산동산교회)

 

@메시지74(28) 성경적인 맥추절의 의의

 

9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0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가서 너희의 곡물을 거둘 때에 너희의 곡물의 첫 이삭 한 단을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11제사장은 너희를 위하여 그 단을 여호와 앞에 기쁘게 받으심이 되도록 흔들되 안식일 이튿날에 흔들 것이며 12너희가 그 단을 흔드는 날에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을 여호와께 번제로 드리고 13그 소제로는 기름 섞은 고운 가루 십분의 이 에바를 여호와께 드려 화제로 삼아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하고 전제로는 포도주 사분의 일 힌을 쓸 것이며 14너희는 너희 하나님께 예물을 가져오는 그 날까지 떡이든지 볶은 곡식이든지 생 이삭이든지 먹지 말지니 이는 너희가 거주하는 각처에서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레위기 23:9-14)

 

서론: 이스라엘 사람들은 새해 들어 첫 곡물을 수확하고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렸는데 새로 수확한 밀가루로 만든 빵을 제물로 드렸습니다. 그래서 우리 성경에서는 한문의 보리 맥() 자를 사용하여 맥추절(麥秋節)로 부르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맥추절은 칠칠절, 오순절, 처음 익은 열매드리는 날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맥추절이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것은 맥추절의 역사가 그만큼 오래되고 맥추절의 명칭이 시대에 따라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한국 교회는 7월 첫째 주일을 맥추절로 지킵니다. 맥추절은 성탄절, 부활절, 추수감사절과 함께 교회의 4대 절기로 지키는 중요한 절기입니다.

이 시간에는 성경적인 맥추절의 의의란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1. 맥추절은 하나님께 첫 열매를 드리는 절기입니다.

성경은 민수기 28:26,에서 맥추절을 처음 익은 열매 드리는 날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처음 익은 열매란 첫 열매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맥추절은 수확한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절기입니다. 첫 열매를 하나님께 바치는 데는 몇 가지의 신령한 뜻이 있습니다. 먼저 첫 열매를 하나님께 바치는 것은 열매의 전부와 소득의 전체를 하나님께 바친다는 뜻이 있습니다. 첫 열매는 소득과 소출의 전체를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장사를 하는 사람이 새해 첫 날 장사해서 얻은 소득을 하나님께 바치면 그 사람의 일 년 소득 전체를 바친 것이 됩니다. 또 농부가 농사를 지어서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면 농사의 소득 전체를 하나님께 드린 것이 됩니다. 그리고 그 다음부터 수확하여 먹는 양식은 광야의 만나처럼 매일 하나님께서 주셔서 먹는 것이 됩니다. 첫 열매를 하나님께 바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그래서 바울 사도께서 제사하는 처음 익은 곡식 가루가 거룩한즉 떡덩이도 그러하고 뿌리가 거룩한즉 가지도 그러하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로마서 11:16).

다음으로 첫 열매는 거룩하다는 뜻이 있습니다(에스겔 48:14, 로마서 11:16). 거룩이 무엇이냐? 성경에서 거룩으로 번역된 말은(히 코데스(שׂדק), 헬 하기오스(ἅγιος) 다르다, 구별되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 열매가 거룩한 것은 첫 열매는 다르고 구별이 되기 때문입니다. 첫 열매가 왜 다르고 구별이 될까요? 첫 열매는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본문 레위기 23:14,에서 너희는 너희 하나님께 예물을 가져오는 그 날까지 떡이든지, 볶은 곡식이든지, 생 이삭이든지, 먹지 말지니 이는 너희가 그 거주하는 각처에서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기 전에는 수확한 곡물을 사사로이 먹거나 즐겨서는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또 성경은 잠언 3:9-10,에서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포도즙 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말씀하고 있습니다.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려야 하나님께서 곡식 창고와 범사에 차고 넘치도록 축복해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첫 열매를 하나님께 바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카인아벨의 제사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창세기 4). 카인과 아벨은 인류의 시조인 아담의 아들로 카인이 형이고 아벨이 동생입니다. 카인은 농사를 지었기 때문에 농산물을 제물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고 아벨은 양을 쳤기 때문에 양의 첫 새끼를 제물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아벨의 제사와 제물만 받으시고 카인의 제사와 제물은 받지 아니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아벨의 제사와 제물만 받으시고 카인의 제사와 제물은 받지 아니하셨느냐? 제물 때문입니다. 아벨은 구별하여 첫 열매인 양의 첫 새끼를 제물로 드렸지만 카인은 첫 열매를 드리지 않았습니다. 카인도 그가 수확한 농산물 중에서 좋은 것을 제물로 드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받지 아니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첫 열매를 드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카인과 아벨의 제사에서 주목하셔야 할 말씀은 땅의 소산이나 이 아니라 첫 새끼라는 표현입니다. 아벨은 첫 열매인 양의 첫 새끼를 드렸지만 카인은 첫 열매를 드리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카인의 제사와 제물은 받지 아니하신 것입니다.

첫 열매는 에덴동산의 선악과처럼 성도의 믿음을 시험하는 시금석입니다. 사람이 기쁜 일이 있을 때 누구를 생각합니까?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쁨과 영광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나누기 원합니다. 기쁜 일이 있을 때 부모를 사랑하면 부모를 생각하고 남편이나 아내를 사랑한다면 남편과 아내를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면 믿음이 진실한 성도는 기쁘고 즐거운 일이 있을 때 누구를 생각할까요? 하나님을 생각합니다. 땀 흘려 농사를 짓고 첫 열매를 거뒀을 때 첫 열매를 얻은 기쁨을 누구와 나누고 첫 열매를 누구에게 드려야 하겠습니까? 첫 열매를 얻은 기쁨을 하나님과 나누고 첫 열매는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저는 사업을 시작해서 얻은 첫 열매와 첫 소득은 하나님께 감사예물로 드리라고 강조합니다.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소득 전체를 하나님께 드리고 귀한 것을 하나님께 드린다는 뜻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업을 하든지 농사를 짓든지 첫 열매는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맥추절은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절기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 맥추절은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키는 절기입니다.

맥추절의 신약 용어는 오순절입니다. 오순절의 헬라어 명칭은 펜테코스테(πεντηκοστή)인데 50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우리 성경에서는 한문으로 다섯 오()자와 열흘 순()자를 사용해서 오순절(五旬節)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오순절은 “50일째 되는 날에 지키는 절기란 뜻입니다. 이스라엘에서 여름추수 기간은 50일 정도 됩니다. 여름 추수는 유월절 기간에 보리 추수로 시작해서 밀 추수로 끝이 납니다. 유월절 기간 중에 최초로 보릿단을 드린 후 50일째 되는 날에 맥추절을 지키기 때문에 오순절이라고 한 것입니다.

농부가 아무리 좋은 씨앗을 뿌리고 아무리 정성을 들여 가꿔도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지 않으면 풍년과 풍성한 소출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때에 맞게 적당한 온도와 햇빛과 비를 주셔야 농작물이 잘 자라고 풍성한 열매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업도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셔야 잘 됩니다. 맥추절은 지난 반년 동안 우리 가정과 자녀를 지켜주시고 우리 사업을 축복해 주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한 마음으로 지키는 절기입니다. 어떤 사람이 하나님께 감사할까요? 성공하고 출세하고 돈이 많은 사람이 감사합니까? 사람이 돈이 많고 행복하다고 감사하는 것은 아닙니다. 믿음이 있어야 감사합니다. 죄에서 구원받아 하나님 자녀와 천국 백성 된 것을 믿는 사람이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가난해도 감사하고 고난과 역경 중에도 감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죄에서 구원받고 천국과 영생을 얻은 것보다 큰 축복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죄에서 구원받고 천국 백성 되었다는 한 가지 이유만 가지고도 평생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사업이 잘되었으면 잘 된 대로 감사하고 사업이 안 되었어도 감사해야 합니다. 기쁘고 형통할 때만 감사하는 것은 참된 감사가 될 수 없습니다. 고난 중에 드리는 감사가 진짜 감사이며 참된 감사입니다. 감사는 하나님의 더 큰 은혜와 축복을 받는 비결입니다. 맥추절은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키는 절기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 맥추절에는 수확의 기쁨을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나눠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레위기 19:9-10,에서 너희의 땅에서 곡식을 거둘 때에 너는 밭모퉁이까지 다 거두지 말고 네 떨어진 이삭도 줍지 말며 네 포도원의 열매를 다 따지 말며 네 포도원에 떨어진 열매도 줍지 말고 가난한 사람과 거류민을 위하여 버려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곡식을 벨 때에 다 베지 말고 가난한 사람을 위해 밭모퉁이는 남겨 두라, 땅에 이삭이 떨어졌거든 가난한 사람을 위해 줍지 말라, 포도나 과일을 딸 때 다 따지 말고 가난한 사람을 위하여 남겨 두라무슨 말씀입니까? 수확의 기쁨을 가난한 사람과 함께 나누라는 뜻입니다.

또 하나님은 신명기 24:14-15,에서 가난한 품꾼을 학대하지 말고 가난한 품꾼의 품삯을 그 날 해를 넘기지 말고 당일에 주라. 네가 만일 품삯을 당일에 주지 않아 가난한 품꾼이 하나님께 호소하면 그것이 네게 죄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품값을 받지 못해 가난한 사람이 먹을 것이 없어서 하나님께 부르짖고 기도하면 죄가 된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가난하고 소외된 자를 사랑하십니다. 교회의 사명 중 하나가 가난한 자에 대한 구제입니다. 오늘날 우리나라는 하나님의 축복으로 밥을 굶을 정도로 절대 빈곤에 허덕이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과 아프리카의 가난한 나라에서는 많은 사람이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사단법인 한국 국제기아대책 기구의 통계에 의하면 세계에서는 1시간에 1,400, 하루에 35,000, 1년에는 1,300만 명이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오늘날 젊은 세대나 청소년 중에는 가난과 배고픔의 고통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일제시대와 6.25 전쟁과 보릿고개를 경험하신 분들은 가난과 굶주림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가난한 자의 고통을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추수의 기쁨을 가난한 자와 함께 나누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사람이 나 쓸 것 다 쓰고 나 하고 싶은 것 다 하고는 구제나 선행을 할 수 없습니다. 가정에서 우리 자녀들에게 쓰고 우리의 체면과 우리의 허영심을 위해 낭비하는 돈을 조금만 절약하면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천국의 부자는 재물을 많이 소유한 사람이 아니라 재물을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사용한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돈을 가치 있게 써야 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곳에 써야 합니다. 수전노처럼 물불 가리지 않고 돈만 긁어모으는 사람들을 잘 관찰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런 사람 치고 말년이 좋은 사람이 없습니다. 사기를 당하든지 자식 놈이 망해 먹든지 둘 중에 하나입니다. 추수를 하거나 기쁜 일이 있을 때는 가난한 사람들과 기쁨을 함께 나눠야 합니다. 맥추절은 수확의 기쁨을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절기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4. 맥추절을 맞이하여 농업의 중요성을 깨닫고 쌀과 같은 식량의 자급에 힘써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나라는 산업의 발달과 물질의 풍요 속에 농업의 중요성이 점차 잊혀져 가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부에서는 농업을 경멸하는 풍조까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인간의 생존에 꼭 필요한 삼대요소를 의식주(衣食住)라고 합니다. 인간의 생존에 꼭 필요한 삼대요소는 의복과 음식과 집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생존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음식밖에 없습니다. 초기 우리 인류의 시조들은 집도 없고 옷도 없이 살았습니다. 인간은 옷과 집이 없어도 살아갈 수 있지만 음식이 없으면 생존이 불가능합니다. 금덩이나 보물은 없어도 생존에 지장이 없지만 먹을 양식이 없으면 생존이 불가능한 것입니다.

양식은 생명의 에너지이며 생존의 절대 조건입니다. 양식이 어디서 나오며 양식을 누가 생산합니까? 양식은 농촌에서 농사를 짓는 농부들의 수고로 생산됩니다. 오늘날 세계 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땅은 한정돼 있습니다. 그리고 한정된 농토마저 산업화와 도시화와 사막화로 날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농촌이 피폐하고 농사를 지을 땅이 없어지면 미래의 식량문제는 어떻게 될까요? 우리나라같이 인구는 많고 국토가 좁은 나라에서 살아남기 위해 장기적으로 가장 신경을 써서 준비해야 할 분야가 무엇이냐? 식량자급과 식량안보입니다. 농토가 산업화와 도시화로 잠식되고 경쟁력이 없다는 이유로 농사를 포기하면 식량을 전량 외국에서 수입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농업기반이 무너져 식량을 수입에 의존하게 되면 우리국민의 생존권이 세계 곡물시장을 좌지우지하는 거대한 곡물메이저의 손에 넘어갑니다. 식량의 자급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그러므로 식량의 자급은 경제성을 떠나 국방과 국가안보 차원에서 반드시 이뤄내야 할 민족적 생존의 과제입니다.

미래에 닥칠 인류의 대재앙은 핵전쟁이나 질병이 아니라 인구증가와 식량자원의 고갈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민족의 미래를 위해 식량 자급보다 중요한 과제는 없습니다. 식량자급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농업이 발전해야 하고, 농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인의 적당한 소득이 보장돼야 합니다. 그리고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라는 옛말처럼 농사짓는 사람을 높이고 존중하는 사회가 돼야 합니다. 그래야 농촌이 살아날 수 있습니다. 맥추절을 맞이하여 농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식량자급과 농업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힘쓰고 노력하셔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첫째, 맥추절은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절기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농사를 짓든지 사업을 하든지 첫 열매는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맥추절은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키는 절기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받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평생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맥추절은 수확의 기쁨을 가난한 사람과 함께 나누는 절기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수확이나 기쁜 일이 있을 때는 가난한 사람과 함께 기쁨을 나눠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넷째, 맥추절을 맞이하여 농업의 중요성을 깨닫고 식량의 자급에 힘써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맥추절을 맞이하여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고 뜨거운 태양 아래서 농사를 지어 양식을 공급하는 고향과 농촌에 사는 부모 형제의 노고에 감사하는 성도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22, 7, 3.

(맥추절): 70년 동안 지속된 바벨론 포로기간(BC 586년 바벨론에 멸망한 후 BC 516년 성전이 재건되고 봉헌될 때까지의 기간)에는 하나님께 드릴 제물을 준비하기도 어려웠고 주 후(AD) 70년 로마제국의 디도 장군에 의해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된 후에는 하나님께 제물을 드릴 성전도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출애굽기 19:1, 이하에 근거하여 맥추절을 모세가 시내 산에서 율법 받은 날로 정의하고 영적 양식을 받은 날로 기념하기 시작했습니다. 맥추절이 원래는 곡식을 추수하고 곡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뜻으로 지켰지만 주전(BC) 586년 남쪽의 유다 왕국이 바벨론에 멸망한 후 하나님께 제사와 제물을 드릴 수 없게 되자, 이스라엘 사람들은 영혼의 양식인 율법 받은 것을 기념한 날로 맥추절을 지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