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축복에 이르는 길

이 정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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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6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7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 8이것이 네 몸에 양약이 되어 네 골수를 윤택하게 하리라, 9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10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포도즙 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 (잠언 3:5-10)

 

서론: 그리스도인은 기도할 때 “인간의 생사화복과 나라와 민족의 흥망성쇠가 하나님 뜻에 달려있다”고 고백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섭리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인간의 생사화복과 나라와 민족의 흥망성쇠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만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은 인간에게 복을 주시는 축복의 시여자(施輿者)입니다. 하나님은 신명기 28장에서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네 몸의 자녀와,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소와 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라.”고 축복하셨습니다(신명기 28:3-6). 그러나 하나님의 축복에는 조건이 있습니다. 축복의 조건이 무엇이냐?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여 미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신명기 28:2). 청종(聽從)이란 말은 듣고 따른다는 뜻입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야 복을 받는다는 말씀입니다.

이 시간에는 “하나님의 축복에 이르는 길”이란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1.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서 하나님만 믿고 의지해야 하나님의 축복을 받습니다.

본문 잠언 3:5,에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 ‘잠언’의 저자는 이스라엘 왕 솔로몬입니다. 지혜의 대왕 솔로몬이 노년에 그의 아들들에게 준 인생의 교훈이 무엇이냐?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솔로몬이 인생의 말년에 뼈저리게 느끼고 깨달은 인생의 진리가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 인간의 지혜와 명철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만 믿고 의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혜와 부귀영화의 대왕 솔로몬이 실패자가 된 것은 자신의 지혜와 명철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이 하나님만 믿고 의지했을 때 솔로몬은 세상에서 가장 지혜롭고 가장 존귀한 왕이 되었습니다. 솔로몬이 기브온 산당(山堂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곳)에서 하나님께 일천번제(一千燔祭, 일천 번의 제사를 드림)를 드리고 하나님만 믿고 의지했을 때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지혜도 주셨고 부귀영화도 주셨습니다. 솔로몬이 하나님만 믿고 의지했을 때 지혜와 부귀영화의 대왕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솔로몬의 지혜와 부귀영화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솔로몬이 지혜와 부귀영화를 얻게 되자, 교만해져서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솔로몬은 우상을 숭배하고 주색에 빠졌습니다. 지혜의 대왕 솔로몬이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하고 주색에 빠져서 그의 명성에 먹칠을 하고 그의 인생을 망친 것입니다. 솔로몬은 노년에 죽음이 임박해서야 비로소 인간이 하나님을 떠나 자신의 지혜와 명철을 의지하고 권력과 세속적인 것을 믿고 의지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행위인가를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이 그의 아들에게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고 말한 것입니다(잠언 3:6).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는 말씀은 모든 일에 하나님 뜻을 존중하고 하나님 말씀과 뜻을 따르라는 말입니다. 인간이 범사에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 말씀과 하나님 뜻에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축복해주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 아시는 전지(全知)하신 하나님이시며 불가능한 일이 없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전지하신 하나님은 잘못된 길로 인도하실 수 없고 전능하신 하나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만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인간이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며 범사에 하나님 뜻을 헤아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야 하나님 축복을 받고 복되고 형통한 길로 인도함을 받는 것입니다. 솔로몬이 신앙과 인생에 실패자가 된 것은 자신의 지혜와 능력을 믿고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믿고 하나님보다 인간이나 세상의 어떤 것을 믿고 의지하면 반드시 실패합니다.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야 하나님 은혜와 축복을 받는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사람이 건강의 축복을 받습니다.

건강의 축복을 받고 건강하게 살고 싶으면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에서 떠나야한다는 말씀입니다. 본문 잠언 3:7, 중반절에서 3:8,에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 이것이 네 몸에 양약이 되어 네 골수를 윤택하게 하리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네 골수를 윤택하게 하리라”는 말씀은 건강의 축복을 약속하신 말씀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고 악에서 떠나야 건강의 축복을 받는다는 말씀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하나님을 공경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공경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어야 악에서 떠나고 죄악의 유혹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성경은 인간의 사망과 질병과 고통이 인류의 시조인 아담과 하와의 범죄 때문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 하나님 명령을 거역하고 선악과를 따먹었기 때문에 그 죄악에 대한 형벌로 인간에게 사망과 질병과 고통이 임한 것입니다.

실제로 인간이 앓고 있는 질병은 대부분 하나님 말씀과 하나님 뜻을 거역하고 죄를 범한 데 원인이 있습니다. 성병은 하나님이 정해 주신 성의 질서를 거역한 데 대한 심판이며 암이나 기타 불치의 병들은 자연환경의 파괴와 그릇된 식생활에 원인이 있고 몸을 함부로 사용한 데 원인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육체의 질병은 사람의 마음과 정신의 영역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죄를 짓고 악을 행하면 두려움과 근심 걱정으로 영혼이 병이 들고 병든 영혼은 필연적으로 육체의 질병을 초래합니다. 영혼이 건강해야 육신의 몸도 건강을 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죄를 멀리하고 깨끗한 마음과 떳떳한 양심으로 두려움과 근심 걱정 없이 살아가는 사람이 건강의 축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물론 예외적인 경우도 있겠지만 인간의 질병은 죄악 된 생활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습니다. 버림받고 저주받은 영혼이 아니라면 죄를 짓고 건강할 수 없고 마음이 평안할 수 없습니다. 솔로몬은 그의 아들에게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에서 떠나라. 이것이 네 몸에 양약이 되어서 네 골수를 윤택하게 하리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씀은 솔로몬이 그의 아들에게 준 교훈이지만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입을 의탁하여 이 땅의 모든 성도들에게 주신 하나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몸과 영혼이 건강하고 평안하게 살고 싶으면 악에서 떠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솔로몬은 잠언 17:22,에서도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음의 기쁨은 보약과 같고 마음의 근심 걱정은 독약과 같습니다. 마음과 영혼의 평화가 얼마나 중요합니까? 죄를 범하여 마음에 평화를 잃고 영혼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진 사람은 절대로 건강할 수 없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건강한 몸으로 오래 살기를 원합니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비결이 무엇이냐? 운동이나 보약이나 건강식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경건한 생활이 건강과 장수의 비결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백성이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하고 방탕한 생활을 하면 건강과 물질만 잃는 것이 아니라 지혜와 영적인 축복까지 잃게 됩니다. 지혜와 부귀영화의 대왕 솔로몬이 왜 실패한 왕이 되었느냐? 우상을 숭배하고 방탕한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1천 명의 아내를 거느린 솔로몬은 수많은 이방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였고 이방 여인들이 섬기는 우상을 숭배했습니다. 그 결과 영혼이 병이 들고 병든 영혼은 솔로몬의 탁월한 지혜와 능력들을 모두 빼앗아갔습니다. 죄를 짓고 타락한 생활을 하면 육신의 건강도 잃고 인간의 지혜와 영혼의 평화까지 잃게 되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생활을 하셔야 건강의 축복을 받고 영혼이 평화를 누린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 물질로 하나님을 잘 섬기는 사람이 물질의 축복을 받습니다.

본문 잠언 3:9-10,에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포도즙 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토지의 첫 소산, 곡식이나 과일의 첫 열매, 짐승의 첫 새끼, 사람의 초태생은 하나님의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데는 두 가지의 신령한 뜻이 있습니다. 하나는 가장 귀하고 소중한 것을 하나님께 드린다는 뜻이 있고 다른 하나는 소득이나 소출의 전부를 하나님께 드린다는 뜻이 있습니다. 목사들이 장남을 목회자로 만드는 것도 초태생과 첫 열매를 하나님께 바치라는 성경 말씀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무엇이든지 처음 것은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예를 들면 시간으로는 하루의 첫 시간과, 일 년의 첫날, 새해 첫날의 첫 시간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또 사업이나 장사를 하는 사람은 소득의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다음으로 그리스도인은 풍족하고 형통할 때 하나님께 드리고 하나님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건강하고 풍족하고 평탄하고 형통할 때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입니다. 실패한 후에 하나님께 무릎 꿇고 기도하는 사람은 지혜롭지 못한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성공했을 때 하나님께 무릎 꿇고 기도하고 형통할 때 하나님께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인색한 마음으로 드리는 예물이나 억지로 드리는 예물은 하나님께서 받지 아니하십니다. 바울 사도는 고린도후서 9:7,에서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헌금은 자원하는 마음으로 드리고 기쁜 마음으로 드리며 감사한 마음으로 바쳐야 하나님께서 받으십니다. 내 호주머니에서 돈이 나가지만 아까워서 벌벌 떨면서 내고, 억지로 내고, 마지못해서 내는 것은, 강제로 빼앗기고 강탈당한 것이지 헌금이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마지못해서 내고, 억지로 내고, 인색한 마음으로 드리는 것은 하나님께서 받지 아니하시기 때문입니다. 기쁜 마음으로 드리고 감사한 마음으로 드려야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고 축복해 주신다는 것을 명심하셔야합니다.

하나님은 출애굽기 34:20,에서 “빈손으로 내 얼굴을 보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빈손으로 하나님 앞에 나오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왜 예물을 강조하시는 지 아십니까? 물질은 사람의 마음을 시험하고 그 사람의 신앙을 검증하는 시금석(試金石)이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6:21,에서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물질 가는 곳에 마음도 가고 물질 있는 곳에 마음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헌금하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의 믿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리 신앙 자랑해도 물질에 인색한 사람은 아직 믿음이 덜 들어간 사람입니다.

어떤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죽어서 두 사람이 다 천국에 들어갔습니다. 천국에는 크고 작은 수많은 집들이 지어져 있었고 한편에서는 천사들이 계속해서 새로운 집을 짓고 있었습니다. 부자를 데리고 간 천사는 천국에서 살아갈 집이라며 부자에게 집을 지정해 주는데 집이 너무 작고 초라했습니다. 부자의 집 옆에는 대궐같이 크고 아름다운 집이 있어서 부자는 천사에게 “이 집은 누구의 집입니까?” 물었습니다. 천사는 가난하게 살다가 온 사람을 가리키며 “이 집은 저 사람의 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부자는 천사에게 “내 집은 이렇게 작고 초라한데 왜 저 사람의 집은 저렇게 크고 아름답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천사는 “천국의 집은 인간이 세상에서 살아갈 때에 헌금하고 구제한 것으로 지어지는데 너는 헌금도 하지 않고 구제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집밖에 지을 수 없었다. 그러나 너와 함께 온 저 사람은 가난한 가운데서도 열심히 헌금하고 구제하고 하나님을 섬겼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은 큰집을 받고 너는 작은 집을 받게 된 것”이다고 대답했습니다.

우리의 인생을 마치고 하나님 앞에 가게 되면 우리가 이 땅에서 행한 대로 받고 하나님께 드린 대로 받는다는 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이 세상의 부자는 물질을 많이 소유한 사람이지만 하나님 나라의 부자는 물질을 하나님 뜻대로 사용한 사람이며 가난한 자에게 구제하고 베풀고 물질로 하나님을 잘 섬긴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의 부자는 내가 얼마나 소유했느냐가 아니라 내가 가진 재물을 얼마나 하나님 뜻대로 사용했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물질로 하나님을 잘 섬겨야 물질의 축복을 받고 천국에서 큰 상급을 받고 큰 영광을 누리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려면 첫째,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서 하나님을 믿고 의지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인간의 경험, 인간의 지식, 인간의 생각 따르지 마시고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셔야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에서 떠나야 건강의 축복을 받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육체의 건강은 건강한 마음에서 옵니다. 죄인은 마음과 영혼에 불안과 두려움이 있기 때문에 건강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죄악에서 떠난 삶을 살아야 건강의 축복을 받는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물질로 하나님을 잘 섬기는 사람이 물질의 축복을 받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하나님께 인색한 사람은 물질의 축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태복음 6:20). 가난한 사람 구제하고 하나님의 선한 사업에 사용하고 하나님 뜻대로 사용한 물질만 천국에 저축하고 천국에 쌓아두는 물질이 됩니다. 물질로 하나님을 잘 섬기시고 하나님 말씀과 뜻에 순종하셔서 하나님의 큰 축복을 받아 누리시는 성도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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