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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동행한 에녹

진리의증인 2020. 10. 16. 06:55

이 정만 목사

블로그(네이버:논산동산교회, 다음:논산동산교회)

 

21에녹은 육십오 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 22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23그는 삼백육십오 세를 살았더라, 24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창세기 5:21-24)

 

서론: 성경에서 하나님과 동행했다고 말씀하고 있는 사람은 에녹과 노아 두 사람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한 사람은 극소수인 것입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과 신앙의 용사 다윗도 하나님과 동행한 사람의 명단에 들어가지 못했고 경건한 사무엘 선지자와 엘리야 선지자도 하나님과 동행한 사람의 반열에 들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한 사람! 얼마나 영광스러운 호칭입니까?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살아있는 몸으로 천국에 올라간 최초의 인물이 되었으며 하나님과 동행한 노아는 홍수의 심판에서 유일하게 구원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와 축복을 받은 것입니다.

이 시간에는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이란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1.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의 신앙과 에녹의 삶을 통해 하나님과 동행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성경은 에녹에 대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이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히브리서 11:5,에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에녹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이었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이었다는 말이 무슨 뜻입니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았다는 뜻입니다. 에녹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산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이 어떤 삶이냐? 마음으로 생각하고 계획하는 것이 하나님 뜻에 합당해야 합니다. 마음으로 생각하고 계획하는 것이 하나님 뜻에 합당하지 않으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성경은 아모스 3:3,에서 두 사람이 뜻이 같지 않은데 어찌 동행하겠느냐말씀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동행하려면 뜻이 맞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사람이 동행하려면 마음과 뜻이 맞아야 하는 것처럼 하나님과 동행하려면 하나님과 마음과 뜻이 맞아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마음과 뜻이 맞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나님의 마음과 뜻에 우리의 마음과 뜻을 맞춰야 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마음과 뜻을 품고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감정이 없는 목석이나 생명이 없는 우상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기쁜 일을 보면 기뻐하시고 슬픈 일을 보면 슬퍼하시며 불의를 보면 분노하시는 인격의 신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동행하려면 하나님과 같은 마음과 하나님과 같은 뜻을 품고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과 동행하려면 생각과 말과 행실이 거룩해야 합니다. 거룩하다는 뜻이 무엇이냐? 거룩하다(, 하기오스 γιος)로 번역된 말은 성별되다, 구별되다, 다르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룩한 성도가 되려면 불의하고 속된 사람들과는 달라야 하고 세상 사람들과는 구별이 돼야 합니다. 거룩한 생활은 말이나 이론으로 되지 않습니다. 또 거룩한 생각을 가졌다고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 아니며 유식하고 공부를 많이 했다고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뜻이 생활 속에서 실천되고 이루어질 때 거룩한 삶이 되고 거룩한 성도가 되는 것입니다. 교양이 있고 유식하다는 사람들 중에 위선자가 많이 있습니다. 위선자들은 신앙과 진리가 무엇인지 알지만 물질에 대한 탐심과 눈앞의 이익 때문에 신앙과 진리를 배반합니다. 또 위선자들은 사람이 선하고 의롭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의지가 약하고 용기가 없기 때문에 죄악과 타협하고 불의한 압력에 굴복합니다. 위선자들은 거룩한 흉내는 내지만 거룩한 삶을 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위선자라고 하는 것입니다. 저 사람이 구원받았다는 외적인 증거가 무엇이냐? 거룩함입니다. 거듭 나지 못하고 구원받지 못한 사람은 거룩한 삶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한 성도와 동행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과 동행하려면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과 동행하려면 하나님 뜻에 순종하고 하나님 말씀을 잘 따라야 합니다. 본문에 동행하더니로 번역된 말은 히브리어 할라크(הלך)인데 걷다, 살다, 계속하다, 뜻을 따르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했다는 말을 의역하면 하나님 말씀과 하나님 뜻에 따라 살고 올바르게 행동했다는 뜻이 됩니다. 하나님 말씀과 하나님 뜻을 따라 올바르게 살고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고 실천해야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았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은 하나님과 같은 마음과 하나님과 같은 뜻을 품고, 하나님 말씀과 하나님 뜻에 순종하고, 진실하고 의롭고 거룩한 삶을 사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려면 에녹처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 에녹은 짧은 생을 살았지만 평생 변치 않는 믿음을 지켰습니다.

본문 21-22절에 에녹이 65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들을 낳았다말씀하고 있습니다. 에녹은 365세를 살았습니다. 에녹의 365세의 수명은 그 당시의 평균수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인류의 시조이자 에녹의 6대조인 아담은 930세를 살았고, 에녹의 아버지인 야렛은 962세를 살았으며, 에녹의 아들 므두셀라는 969세를 살았습니다. 에녹의 아버지 962세나 에녹의 아들 므두셀라의 969세에 비하면 에녹의 365세의 수명은 그들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에녹이 죽은 것은 아니지만 에녹은 이 땅에서 365세를 산 것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이 평균수명의 절반도 살지 못했다는 사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이 땅에서 오래 살고 장수해야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장수는 축복이고 단명은 저주라는 생각은 불신자나 천국을 믿지 않는 사람들의 생각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의인들을 환난 전에 미리 데려가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사야 57:1,에서 의인이 죽을지라도 마음에 두는 자가 없고 진실한 이들이 거두어감을 당할지라도 깨닫는 자가 없다고 탄식하셨습니다. 의인이 일찍 죽고 의인이 갑자기 세상을 떠난 것은 의인을 재앙과 환난의 고통에서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부르심인데 사람들이 깨닫지 못한다는 말씀입니다. 유다 왕국의 16대 왕인 요시야는 우상숭배를 추방하고 종교를 개혁한 훌륭한 왕입니다. 그러나 요시야 왕의 헌신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다 왕국은 멸망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요시야 왕 이전에 우상을 숭배한 이스라엘의 왕과 백성들의 죄악이 너무 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나라가 멸망하는 참상을 보지 않고 평안히 죽음을 맞이하도록 요시야를 미리 데려가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열왕기하 22:20). 나라가 멸망해서 사랑하는 자손들이 적군의 창과 칼에 죽고 포로로 잡혀가는 것을 눈으로 본다면 얼마나 고통스럽겠습니까? 그래서 하나님께서 요시야 왕을 미리 데려가신 것입니다. 오래 살고 장수한다고 행복한 것이 아닙니다. 환난 고통 보지 않고 평안히 살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사람이 복 있는 사람인 것입니다.

다음으로 에녹은 하나님 앞에 평생 변함없는 믿음을 지켰습니다. 본문 22절에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들을 낳았다말씀하고 있습니다. 에녹은 65세에 므두셀라라는 아들을 낳았는데 그 때가 에녹의 인생에서 중요한 전기가 되었습니다. 에녹은 경건한 신앙의 조상인 의 후손이기 때문에 경건하고 거룩한 신앙의 환경에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에녹이 진짜 신앙의 사람이 되고 하나님과 동행하게 된 것은 65세에 므두셀라를 낳은 후였습니다. 누구나 첫아이를 얻었을 때의 감동은 특별합니다. 에녹은 므두셀라를 얻은 후 하나님 은혜를 자각하고 하나님께 헌신을 결심한 것 같습니다. 에녹은 65세에 므두셀라를 낳고 하나님께서 데려가실 때까지 300년 동안이나 믿음이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성경이 에녹은 300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했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300년을 동행하다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에 올라간 에녹의 신앙도 처음에는 우리들과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에녹은 65세의 나이에 므두셀라라는 아들을 낳고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 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으로 거듭났습니다. 에녹은 65세에 므두셀라라는 아들을 얻은 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과 하나님과 동행한 사람이 된 것입니다. 한 사람이 신앙의 사람으로 성장하기까지는 수많은 죄의 유혹을 받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반복합니다. 그래서 용서와 인내가 필요하고 하나님 은혜가 필요한 것입니다. 위대한 신앙의 용사나 신앙의 인물도 하루아침에 되지 않았습니다. 오랜 세월에 걸쳐 신앙과 인격이 성장하고 다듬어진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의 자녀들의 신앙이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낙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진실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자녀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고 최선을 다하면 에녹처럼 하나님 앞으로 돌아와 하나님의 충성된 백성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에녹은 짧은 생을 살았지만 평생 변치 않는 믿음을 지켰습니다. 이 땅에서 조금 더 살고 조금 덜 사는 차이만 있을 뿐 인간은 누구나 시한부 인생을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믿음을 지키고 주어진 인생의 시간을 바르게 살고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에녹처럼 평생 변함없는 믿음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승천한 최초의 인물이 되었습니다.

본문 24절에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말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 땅에 태어난 모든 인간은 죽음이라는 과정을 통해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살아있는 몸으로 천국에 들어갔습니다.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현세에서 천국과 영원한 생명의 세계로 직행한 것입니다. 에녹이 죽음을 보지 않고 살아서 승천한 사건은 장차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살아있는 성도들이 죽음을 보지 않고 천국에 올라갈 예표와 상징이 됩니다.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죽음 이후의 세계와 천국과 지옥을 믿지 않는 사람은 불신자와 같은 사람입니다. 성경과 하나님 말씀을 믿지 않는 사람을 어떻게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신앙의 세계에서 가장 볼썽사나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아십니까?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성경 말씀 불신하고, 교회에 출석하면서도 천국과 지옥을 의심하고, 하나님의 존재를 믿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사죄와 영생과 천국을 믿지 못한다면 예수는 왜 믿고 교회는 왜 나옵니까? 사죄와 영생과 천국이 없다면 굳이 기독교를 믿어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죄와 영생과 천국이 없다면 기독교보다 우상이나 세속적인 종교를 믿는 것이 더 낫습니다. 심판이 없고, 천국과 지옥이 없다면, 먹고 싶은 것 먹고, 하고 싶은 일 하고, 자유롭게 살다가 죽는 것이 훨씬 낫지요. 천국과 지옥도 없고 하나님 심판도 없다면 무엇 때문에 절제하고 근신하고 자유와 쾌락을 포기합니까? 그래서 바울 사도께서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고린도전서 15:19). 그리스도인이 바라는 것은 이 세상의 부귀영화나 이 세상에 천년만년 사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이 바라는 것은 천국입니다. 그리스도인이 궁극적으로 바라고 소망하는 것은 이 세상의 부귀영화나 이 세상에 천년만년 사는 것이 아니라 천국과 영생이라는 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 천국과 영생에 들어가는 길은 두 가지 길밖에 없습니다. 예수 잘 믿다가 죽음의 터널을 통과해서 가는 길과 에녹과 엘리야 선지자처럼 죽음을 보지 않고 살아있는 몸으로 천국에 올라가는 길입니다. 우리들이 어떤 방법으로 영생에 들어가게 될지 우리들은 알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언제, 어떤 방법으로 우리를 불러 가실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에 살아있는 성도들은 에녹과 엘리야 선지자처럼 죽음을 보지 않고 천국으로 들려 올라가겠지만 예수님 재림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은 육신의 죽음이라는 관문을 통과한 후에 천국과 영생에 들어갈 것입니다.

사무엘 선지자와 다윗처럼 진실한 성도들이 영생에 들어가고 에녹처럼 하나님과 동행한 성도들이 승천의 영광에 참여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의심하고 사죄와 영생을 믿지 않는 위선자들은 영생에 들어가지 못할 것입니다. 에녹은 한 순간이나 한 때의 열정이 아니라 300년 동안 변함없는 믿음으로 하나님과 동행했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한 때의 순종이나 한 순간의 믿음을 대단한 신앙으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에녹처럼 평생 변함없는 믿음으로 하나님과 동행하셔야 영광스런 천국에 들어가신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첫째,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았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려면 성도의 마음과 생각과 뜻이 하나님과 같아야 하고 성도의 삶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에녹은 짧은 생을 살았지만 평생 변치 않는 믿음을 지켰습니다. 죄를 짓고 죄악 된 세상에서 오래 사는 것은 복이 아닙니다. 짧게 살아도 에녹처럼 평생 변함없는 진실한 믿음으로 산 사람이 복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승천한 최초의 인물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부활의 첫 열매라면 에녹은 장차 죽음을 보지 않고 승천하게 될 승천의 첫 열매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셨기 때문에 예수를 믿는 성도들도 부활하며 에녹이 승천했기 때문에 예수님 재림하실 때에 살아있는 성도들도 에녹처럼 승천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의 신앙을 본받아 신앙과 인생에 승리하시는 성도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20, 10, 18.